“국민고기 ‘한돈’ 2030년까지 생산액 30조-자급률 80% 목표”
“국민고기 ‘한돈’ 2030년까지 생산액 30조-자급률 80% 목표”
  • 강민 기자
  • 승인 2018.1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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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식 한돈협회장 3CO 통한 비전 선포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7일 열린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에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핵심전략으로 △한돈인 협력(Collaborate with Hand People) △소비자 소통(Communicate with Consumer) △함께 만드는 한돈산업(Co-Create Handon Value)인 3CO를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태식 회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전국 한돈농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돈산업 비전을 발표하고 선포했다.

하 회장은 “FTA, 구제역 등 어려운 난관을 헤쳐내고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국민고기’로 자리매김한 한돈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한돈인 모두가 열정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비전발표 서두를 뗐다. 이어 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치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한돈자급률을 생산성과 소비를 향상시켜 80%로, 출하두수는 다산성 모돈으로 2650만두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로 설정했다. 또, 돼지고기 소비량은 저탄고지 정착과 HMR시장 확장으로 돼지고기 배달문화 정착으로 1kg씩 증가시켜 35kg까지 소비 할 것으로 내다 봤고, 한돈 생산성은 맞춤형 생산 향상 컨설팅으로 첨단·융봅합 기슬을 응용해 한돈 생산성을 24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돈 관련 생산액은 3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련의 과정 실현을 위해서는 HACCP, 이력제 등 한국형 동물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 한돈산업 돼지고기 공급량 135만톤, 돼지고기 1인당 소비량 24kg, 한돈자급률 70%, 한돈 1년 출하두수 1730만두, 한돈생산성(MSY) 18두, 한돈 관련 생산액 20조원이다.

2030년까지 목표치를 제시한 후 하 회장은 리우올림픽 남자 에페 금메달 리스트 박상영 선수의 사진을 띄우고 박 선수가 읊조려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줬던 “나는 할 수 있다”를 반복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협회 정책 개발, 산업 환경 개선, 미래 사업 발굴 추진
안정적 사육 기반에 생산성 향상 등 경영 혁신 이뤄야
‘한돈혁신센터’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 산업 적극 홍보

하 회장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와 자조금위원회는 정책개발 및 제도 개선사업과 산업환경 개선 건의, 미래 산업 발굴과 육성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가축질병 피해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추진과 가축분요 자원화 및 친환경 한돈업 기반조성은 물론 효과적인 종돈 개량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돈산업 모든 종사자의 행복추구를 우선으로 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핵심전략인 3CO 중 한돈인 협력은 사료, 종돈, 시설, 약품 등 전반분야의 경역혁신을 이루고 생산성은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합리적 유통체계 도입으로 한돈 가격 안정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을 통해 한돈 종사자 모두가 좋은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안정적 사육기반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이어진 소비자 소통에 대해서는 위생적인 고품질 한돈 생산 및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1위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굳건한 위치를 확립하고 국민행복과 건강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함께만드는 한돈산업은 민원 없는 아름다운 한돈농장 구현으로 이웃과 공존하고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이뤄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사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하 회장은 “미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돈혁신센터가 내년에 준공돼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의 대국민 홍보시설로서 역할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혁신센터는 대국민 홍보시설로서의 역할과 각종연구 및 실험을 통한 데이터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융봅합 표준모델 설치 및 확산 역할을 한다. 아울러 그동안 양돈농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악취해결 친환경 양돈장 모델을 적용했으며 현장실습형 교육장을 조성해 소비자견학 기반을 마련했다.

하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돈인들에게 “한돈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을 만들기 위해 전국한돈농가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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