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산업 미래 성장 동력, R&D 강화로 수출 적극 지원”
“종자 산업 미래 성장 동력, R&D 강화로 수출 적극 지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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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국립종자원장 새해 포부 밝혀
△최병국 원장
△최병국 원장

“내년에는 국내 종자산업 발전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정부보급종 종자 생산·보급에 집중하고, 식물 신품종 보호 제도를 운영해 권리침해 분재 대응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해외 품종전시포 설치는 물론 종자기술 R&D 추진 및 국내 유통종자 보관 등으로 종자수출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최병국 국립종자원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정책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내년 사업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기능성 품종 등 신품종 개발 추세를 반영한 출원품종 심사 기반 강화다. 첨단 육종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기능성, 내병성 신품의 증가 추세에 따라 관련 특성 조사 항목을 신품종 심시기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식물 신품종 보호제로 권리분쟁 대응 중
중국 등 9개국에 820여 품종 전시포

최 원장은 “현재 심사기준에는 비린 맛을 줄인 콩 등 기능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DNA 분석 및 품종특성 DB 활용을 확대해 특성조사항목에 기능성 성분에 대한 범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자산업 지원사업을 수출지원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해외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인도 등 수출유망 9개국 19지역 820여 품종의 전시포를 가동하고, 민간의 해외시장 진출과 연계할 수 있는 해외원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원활한 종자수출 지원을 위해 발아율 등 현재 7개 항목의 국제인증 종자검정 항목에 문제가 됐던 LMO 유채·면화 등의 재발 장비를 차원에서 GMO 등 3개 항목을 추가한다.

최 원장은 “국내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해 해외 수출 시 GMO 등이 문제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향후 수출국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아직까지 우리 종자 수출산업은 5800만 달러 규모로 수입량이 2배 이상 많지만 종자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산업임에는 틀림없다”며 “종자원 임직원 모두가 협심해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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