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작년 4조3000억 규모…전년비 2% 신장  
건기식 작년 4조3000억 규모…전년비 2% 신장  
  • 강민 기자
  • 승인 2019.01.1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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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입 35%로 대형 할인점 2배 넘어
건기식협회 설문 조사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

건강기능식품시장이 4조 3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온라인 구매율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기능식품 정보는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취득하는 경향이 강했고, 능동적 정보 취득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원 권유와 TV광고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정보 신뢰도는 4%대로 매우 낮았다.

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2016년부터 3년간 전국 5천가구를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실시했다. 2016년 3조 5천억 원에서 4조 3천억원 규모로 19.3%성장했다. 2017년 4조 1천억 원 대 규모로 4조 원 대로 진입했지만 2018년에는 전년대비 2% 늘어났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는 온라인 유통채널로 구매자 유입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선물을 제외한 구매건수에 따르면 인터넷몰이 35.9%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 구매건수를 기록한 대형할인점은 15.3%인 결과는 온라인 구매건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다단계의 경우 12.5%, 약국 10.9%였다. 방문판매는 4.9%였다. 재래시장, 아울렛, 유기농 전문매장, 온라인 제외 해외직접구매는 총 6.7%에 그쳤다.

다단계 12.5%·약국 10.9%…방판 4.9% 그쳐
아울렛·유기농 전문매장·해외 직구 등 6.7%
지인 소개·검색 많아…광고, 전문가 조언 30% 선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 59.3%가 정보를 탐색한다고 밝혔다. 정보탐색 경로는 지인과 주위 사람들 소개가 72.3%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검색 64.9%로 뒤를 이었다. 이외 정규방송 및 케이블 TV광고, 전문가의 조언 및 권유, 판매원의 권유 등은 30%를 윗도는 수준이었다. 수집한 정보의 신뢰도 면에서는 인터넷 검색 35.8%, 지인·주위 사람들의 소개 33.4%로 나타나 소개와 인터넷 검색 등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능동적으로 취득한 건강기능식품 정보에 대해서 신뢰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정보 신뢰도는 전문가의 조언과 권유는 14.1%, 판매원 권유 4.6%, 정규방송 및 케이블 TV광고 4.1%로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 중 1명 이상이 55세 이상인 시니어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인터넷몰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특히 자녀 연령대가 10세 미만인 가구의 인터넷몰 구매 경험률은 40.7%로, 타 가구 대비 월등히 큰 구매자 풀을 형성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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