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산지 계란가격 발표 잠정 중단
양계협회, 산지 계란가격 발표 잠정 중단
  • 강민 기자
  • 승인 2019.0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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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란 개당 농가 실 수취금액 100원대 회복 시 발표 재개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계란산업 파산을 선언하고 산지 계란조사가격 발표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근 협회 조사결과 농가 실제 수취 금액과 원가가 특란 개당 약 50원 정도로 벌어졌다는 이유다. 농가 실 수취가격이 특란 개당 현 70원대에서 100원대로 회복되면 다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계란 수집상이 계란 유통구조 허점을 이용해 노골적인 할인 요구와 '후장기제도'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며 “AI사태가 시작된 2003년 부터 정부 수급조절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황에 따른 계란 생산동향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최근과 같이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농가 현실을 감안한 수급조절 대책 마련과 양계산업 회생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산지 계란가격 폭락이 지속되면서 경역악화로 사료를 공급받지 못하고 사육죽인 닭을 굶기고 있는 상황이 농가로서는 고통을 겪는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조일자 난각 표시와 식용란 선별포장업 법제화가 농가에게 막대한 비용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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