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스팸’…국민 1인당 연간 24개 먹는다
CJ ‘스팸’…국민 1인당 연간 24개 먹는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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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4000억대…명절 선물 기간에 60% 팔려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

대한민국 대표 반찬 ‘스팸’이 누적매출 4조 원을 넘어서며 다시다, 신라면, 롯데껌, 오리온 초코파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이 출시 3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12억개(200g 기준)다. 올해도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한 연 매출 4800억 원 매출 달성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스팸은 작년 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6년 연간 1000억 원을 돌파한 후 2016년 3000억 원을 넘어서더니 2년 만에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7년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서기도.

스팸의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맛·품질 개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꼽을 수 있다. 과거 캔햄은 ‘구하기 어려운 고기를 대체하는 제품’ 이미지가 강했지만 스팸은 엄선한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캔햄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명절선물세트로서의 대활약이다. 실제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기간에만 연간 매출의 60% 가량(최근 3개년 평균)을 차지할 정도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 구매는 해마다 늘고 있다.

민정현 CJ제일제당 CanFood팀장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온 스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캔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식탁을 책임지는 밥 반찬과 명절 선물세트 등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스팸 매출 추이(단위=억 원)

연도

1987

1988

1989

1997

1998

1999

매출

70

140

170

520

440

470

 

 

 

 

 

 

 

 

 

연도

2007

2008

2009

2016

2017

2018

2019(예상)

매출

1200

1500

1700

3000

3500

4100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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