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제수용품 작년보다 1.4% 비싸
올해 설 제수용품 작년보다 1.4% 비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1.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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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물가 전년 대비 1.4% 상승…과일은 9.8%로 상승률 가장 높아
전통시장〈일반슈퍼마켓〈대형마트〈SSM〈백화점 순으로 저렴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4인 기준 평균 24만6422원으로 전년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맞아 서울 25개 구에서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설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17일 기준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설 제수용품 26개 품목 평균 구입비용을 작년 설 물가 1차 조사와 비교해본 결과,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작년 평균 243,005원에서 1.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 업태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이 평균 191,905원(△0.3%)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슈퍼마켓은 204,964원(△1.3%), 대형마트 240,308원(△0.3%),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262,389원(△3.3%), 백화점 381,621원(△4.3%) 순이었다.

또한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54.9%, SSM은 6.5% 비싼 반면 대형마트는 2.5%, 일반슈퍼마켓은 16.8%, 전통시장은 22.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6개 품목 중 14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12개 품목이 하락해 전체 품목 중 53.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목별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축산물은 1.1%, 가공식품은 1.4% 하락한 반면, 채소/임산물(0.3%), 수산물(3.3%), 과일(9.8%)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과일 품목에서 배가 26.1%, 사과가 6.5%로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12월 기준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가 사과는 100.26, 배는 116.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0%, 29.5% 상승한 것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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