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가루 전용 품종 개발·가공 산업 활성화” 중점 추진
농진청 “쌀가루 전용 품종 개발·가공 산업 활성화” 중점 추진
  • 강민 기자
  • 승인 2019.01.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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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곤충서 건강관리 기능성 신소재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조직 체질개선과 조직문화혁신으로 연구·지도 전문기관 운영시스템 확립과 일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천명했다. 이를 통해 상생협력 활성화, 현장기술 수요발굴을 이루고 정책발굴, 집행, 평가 전 단계에서 국민 참여확대를 도모해 정부혁신과제 추진 공감대 형성과 대표성과 확산을 이뤄가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김경규 청장은 이러한 움직임은 1분기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전체적인 틀의 변화보다는 지향하는 바가 약간 방향을 트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방 심화, 기후변화, 고령화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인과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도화 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스마트 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농진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

△올해 농진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

이의 일환으로 올해 농진청은 중점과제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이상 혁신성장)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이상 안정생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이상 글로벌 경쟁력)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 농업 지원 기술 확산(이상 농촌활력화) 등 4개 테마 8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쌀가루 전용품종 개발과 가공산업 활성화가 눈길을 끄는데, 현미를 활용해 안토시아닌 고함유 음료제조가 가능한 유색 분질미인 ‘전주 616호’(흑미)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쌀라면(신길), 향미스낵(아로미) 등 특수미를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이 진행되며, 지자체와 산업체, 농협이 연계해 가공용 특수미 원료곡 생산단지를 확대한다.

실제 오리온과 밀양시 그리고 농협 공동으로 가루용 찹쌀(백옥찰, 밀양328호)단지 10ha 조성과 산업체 연계 반찰벼인 ‘미호’ 재배단지를 160ha에서 올해 200ha로 확대한다.

또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통한 신규창업도 작년 80개에서 올해 90개 경영체까지 늘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중심 가공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곳에선 △교육주력 △창업연계 △식품제조직영 △조직화초기 △조직화완성형 발전단계에 따른 여건과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데, HACCP인증을 위한 가공센터 시설 10개소를 개선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빵용 강력분 밀, 장류·두부용 콩 품종도 육성
농산물 가공센터 통한 창업 90개 경영체로 확대
우수 가공상품 발굴·비즈니스 모델 경진 대회

아울러 소비트렌드 반영 가공상품 발굴과 온·오프라인 시장 론칭을 돕기 위해 우수 가공상품 발굴·아이디어 품평회를 3월에, 마케팅 우수사례 및 가공상품 비즈니스 모델 경진을 10월에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농진청은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으로 경영체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지원할 계획인데, 기후와 토양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농촌 융복합 모델화 기술 보급을 진행한다.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신소재 발굴을 위해 고기능성 유용성분 함유자원도 선발한다. 콩에서 플라보노이드류, 참깨에서 리그난과 토코페롤, 메밀에서 커서틴, 고구마에서 루테인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익힌숙잠 복합제의 치매예방효과를 밝히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대학병원과 협업, 인지장애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고 건강기능식품 등록을 추진한다. 또한 아메리카왕거저리 탈지유충 분말을 식품원료로 등록하고 식용곤충 함유 환자식 개발을 대학병원과 협업해 개발한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무), 비만(귀리) 개선 등 질병관리와 건강증진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탐색하고 생체지표를 통합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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