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 발표
국내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한 번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입 장소는 아직까지 대형마트 비중이 가장 높지만 온라인 구매도 빠르게 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특히 국내 식품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간편식의 경우 국민 60% 이상이 편리성·다양성·맛에 만족하며 구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구입하는 제품은 만두·피자, 면류, 김밥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 소비자들은 여전히 국내산 원료로 만든 제품이나 국내서 제조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유가공품, 건강기능식품, 연식품, 김치류 등을 건강에 좋은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가정간편식 편리성·다양성·맛에 만족” 60%
만두·피자·면류·김밥 등 1인 가구 중심 확산
농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은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작년 7월에서 8월까지 식품 주 구입자 대상 2021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쳤고, 가구조사 대상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내용은 △가공식품 구매 및 소비행태 일반 △가공식품 품목별 구입현황 △간편식·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유기가공식품 구입현황 △식품소비라이프스타일 및 인식 등이다.
가공식품 구입 주기(단위=%)
구분 |
매일 |
주 2~3회 |
주 1회 |
2주 1회 |
월 1회 |
월 1회 미만 |
|
전체 |
1.9 |
28.7 |
43.7 |
20.1 |
4.9 |
0.7 |
|
가구원 수 |
1인 |
1.0 |
21.1 |
41.6 |
27.4 |
7.5 |
1.4 |
2인 |
1.3 |
20.3 |
45.9 |
23.8 |
8.2 |
0.5 |
|
3인 |
2.8 |
33.6 |
43.3 |
17.3 |
2.6 |
0.5 |
|
4인 |
2.6 |
39.9 |
44.8 |
11.2 |
0.9 |
0.6 |
|
5인 이상 |
0.0 |
61.1 |
28.7 |
10.3 |
0.0 |
0.0 |
|
월평균 가구 소득 |
200만원 미만 |
1.6 |
19.5 |
35.1 |
29.8 |
12.2 |
1.8 |
200~300만원 미만 |
1.8 |
21.0 |
43.9 |
25.3 |
7.4 |
0.6 |
|
300~400만원 미만 |
2.6 |
29.7 |
45.1 |
18.5 |
3.4 |
0.7 |
|
400~500만원 미만 |
2.2 |
34.1 |
44.4 |
16.4 |
2.7 |
0.2 |
|
500~600만원 미만 |
1.0 |
27.7 |
51.6 |
16.3 |
2.5 |
0.9 |
|
600만원 이상 |
1.9 |
46.7 |
38.5 |
12.4 |
0.6 |
0.0 |
조사 결과 가공식품 구입주기는 주 1회(43.7%)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구매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1%),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7.2%) 순이었으며, 이유는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가 29.3%로 가장 높았고 ‘품질이 좋다’(19.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경험이 41.6%로 나타났는데,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면류(14.7%), 건조수산가공품(9.7%), 육류가공품(9.3%), 간편식(8.4%), 음료류(7.9%), 커피류(7.8%), 건강기능식품(7.1%)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 중 15.4%는 향후 1년간 온라인 가공식품 구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맛>음식 탐험>영양 주시…건기식 복용 89%
대형할인점 구입 36%…온라인은 41%로 늘어
간편식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향후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가 전망된다. 최근 1년간 간편식 구입 경험은 61% 이상이며, 만두·피자류(93.9%), 면류(93.6%), 김밥류(87.2%) 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1인 가구의 경우 ‘밥류’ ‘김밥류’ ‘샌드위치·햄버거류’ 등 즉석섭취식품 구입이 높아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도 89.3%가 복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비타민 및 무기질을 가장 많이 복용 중이며, 10대 이하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비중이 26.0%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인삼류(인삼, 홍삼) 비중이 19.6%로 높았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맛과 영양을 중시하며 국산원료를 사용한 국내산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는데, 평소 식품 소비 상황 일치도를 조사한 결과 ‘맛을 중시한다(3.44점/5점 만점)’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한다(3.40)’ ‘영양을 고려한다(3.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산 원료로 만든 제품(3.56)’ ‘국내 회사에서 제조된 국내 브랜드(3.54)’를 선호했고 유가공품(24.1%), 건강기능식품(18.5%), 연식품(14.9%, 두부·묵류 등), 김치류(7.8%)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은 품목으로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