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포도 ‘탐스골드’ 신품종으로 한국 시장 노크
호주 포도 ‘탐스골드’ 신품종으로 한국 시장 노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1.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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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국내 점유율 낮지만 작년엔 3배 고성장
주한 대사관 프리미엄 브랜드·마케팅 전략 등 소개

호주의 신선포도 ‘탐스골드’가 새로운 품종들과 함께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는다.

주한호주대사관은 대대적인 호주산 포도 수입에 앞서 호주포도협회, 원예협회와 함께 24일 ‘프리미엄 호주 포도 세미나’를 열고 호주 포도 산업과 신선식품 브랜드에 대해 소개했다.

△호주의 신선포도 브랜드 ‘탐스골드’가 새로운 품종들을 대거 추가해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호주의 신선포도 브랜드 ‘탐스골드’가 새로운 품종들을 대거 추가해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호주 포도협회 제프 스캇 대표
△호주 포도협회 제프 스캇 대표

호주 포도협회 제프 스캇 대표는 “호주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첨단 시설, 까다로운 방역 시스템 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포도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며 “호주에는 약 1000여 개의 신선포도 생산 농가와 8000ha 이상의 생산면적으로 완벽한 재배 조건을 갖췄으며,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검역관이 현지에 방문해 호주 검역본부와 함께 공동 검역한다”고 설명했다.

제프 스캇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호주 포도는 전 세계적으로 42개국에 10만7000톤, 3억 7300만불 이상을 수출한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호주에 근접한 수출여건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베트남 및 태국이 포도 수출의 78%를 차지한다. 특히 남반구 재배국가인 호주는 아시아 지역의 반대 계절에 포도를 생산하는 이상적인 공급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 포도는 적, 청, 흑포도 세가지 색으로 재배, 출시된다. 여러 품종이 재배되지만 주요 수출 품종은 메닌디, 톰슨 등 청포도 품종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2017년 생산량의 38%를 차지했다. 크림슨, 플레임, 글로브 등 적포도 품종은 생산량의 32%를 차지한다.

올해는 신규 수출 품종이 다수 추가된다. △스위트 넥타르 △스위트 사파이어 △프리스틴 씨들레스 △롱크림슨 △스위트앤지 △잭살루트 △멜로디 씨들레스 등 당도가 높고 신선한 적·청포도 품종이 새로 들어와 한국 소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제프 스캇 대표는 “지난 2년간 유통사들과의 협업으로 통일된 안전기준인 ‘HARPS’를 마련했다. 호주 신선포도는 HARPS, 프레시케어(Freshcare), 글로벌 갭(Global Gap) 등 호주 농업수자원부(DAWR)의 식품안전인증을 받아 안전하며, 모든 주요 품종에 대해 3000회의 시식테스트를 시행해 당도, 산도 및 기호기준을 일정한 성숙도 표준에 달성하도록 하는 등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며 “한국은 호주 포도 수출량의 1% 미만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전년 대비 380% 성장해 그 어떤 국가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이앤 판 마케팅 매니저

△다이앤 판 마케팅 매니저

넥타르 등 당도 높고 신선한 적·청포도 진출 채비
온라인 홍보·매장 시식 행사로 판매 확대 포부

호주원예협회의 다이앤 판 마케팅 매니저는 포도를 비롯한 호주산 신선 식품 통합 브랜드 ‘테이스트 오스트레일리아(TASTE Australia)’와 한국 시장을 위한 호주 포도 브랜드 ‘탐스골드’, 이를 활용한 국내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호주 신선식품과 포도 브랜드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미디어 대상 PR활동, 매장 내 홍보 프로모션, 프리미엄 식품과 와인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등에 향후 적극적인 투자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매장에서 진행되는 시식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니앤 판 마케팅 매니저에 따르면 시식경험이 부정적인 경우 소비자는 약 6주간 구매를 중단하며, 구매가 다시 2~3회 이루어져야 고객 충성도가 회복된다고. 따라서 호주 포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정한 고품질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오프라인 시식행사를 다수 진행해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다이앤 판 마케팅 매니저는 “작년 호주 포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구매시점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400회 가량의 시식행사를 진행한 결과 매출액 194%, 매출량 223%가 증가했다”라며 “최상의 품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브랜드를 통해 명성을 쌓고 업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는 “호주 포도를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시는 국내 소비자들과 수입업자에게 감사하며 호주 포도의 브랜딩 및 홍보의 목표는 신선 고급 포도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인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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