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의 적극적인 당류저감화 필요성-C.S 칼럼(246)
가공식품의 적극적인 당류저감화 필요성-C.S 칼럼(246)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1.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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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식품’ 국민 건강·국가 경쟁력에 도움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식품기업들은 이제 달지 않은 식품은 안 팔린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갈수록 웰빙식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특히 청소년 비만과 가장 밀접한 음료류의 경우 세계적인 추세는 탄산음료와 농축희석과즙음료 등은 눈에 띄게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차음료, 생수, 탄산수, 커피 등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과 단맛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높아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식품사들이 과감하게 당류저감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해당제품에 대해 등을 돌릴까봐 두려운 면이 있는 것이다.

당은 탄수화물의 주된 형태로 우리 인체에 있어 에너지 주공급원이며, 특히 뇌와 신경조직 등과 같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인체조직에는 필수 영양소지만 과잉섭취 시 비만 또는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단 맛을 내는 원료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단맛의 최고봉은 역시 설탕을 꼽을 수 있다. 곡물의 당류와는 달리 설탕의 당은 우리 인체에 아주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문제가 있으며 중독성이 있다.

설탕이 주는 자극과 쾌락에 길들여지면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에 진단명으로도 존재하는 이른바 설탕중독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 식품의 섭취가 줄어들어 영양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고 당으로부터 손쉽게 얻는 열량이 체지방으로 쉽게 축적돼 비만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식품안전당국에서는 수 년 전부터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가공식품 당류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정부 방침에 협조하는 차원도 있지만 시장의 웰빙트렌드에 맞춰 당류저감화 제품을 개발하고 일부는 시장에서 선을 보이고 있지만 좀 더 과감한 당류저감화 제품은 시장출시를 경쟁사 출시현황이나 시장 추이를 지켜보느라 선뜻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당류저감화를 시도하는 업체는 단순히 설탕 투입량을 줄이는 방법이나 고감미료로 대체하는 방법을 구사하다 소비자들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면 원위치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요즈음은 단순히 한 가지 고감미료를 사용해 당류저감화를 시도하다가 단맛의 느낌과 풍미가 설탕을 사용할 때에 비해 너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 맛의 성질이 다른 두 가지 고감미료를 사용하든지 천연당류 중 설탕의 맛과 가장 유사한 당류를 개발 판매하는 원료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업에서는 보다 혁신적인 당류저감화 제품개발에 앞장서야 하고 유통업체와 소비자들도 국민건강과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당류저감화 제품의 선택소비를 통해 판매활성화를 주도해 가야 실질적인 당류저감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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