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분해간장·혼합간장 정의 개정한다
산분해간장·혼합간장 정의 개정한다
  • 강민 기자
  • 승인 2019.01.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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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들기름 개정 병행 향미유 조작 땐 엄벌
식약처, 식품기준·규격 분석 기관 워크숍…업무 공유·의견 수렴
올해 산분해간장과 혼합간장의 정의가 개선되고 소비자 권익을 지키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방향으로 향미유나 조미유에 대한 제조가공기준이 만들어진다. 또, 바이오첨가물 제조 활성화를 위한 안전관리 기준이 개선되고, 축·수산물 잔류물질 PLS가 도입되며 개인별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 노출량을 알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론칭된다.

식약처는 24, 25일 이틀동안 제주도 소재 마레보리조트에서 ‘식품기준·규격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식품 기준·규격 분석 수행기관 간(식약처-지자체) 협력 방안 등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식품 기준·규격 관리 관련 중요 추진 업무를 공유하고 분석 수행기관의 애로사항 수렴 등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 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눈여겨 볼 사항을 올해 식품·건강기능식품 및 미생물 분야 중 산분해 간장 및 혼합간장의 정의를 개정키로 한 것이다. 식약처는 해묵은 과제라는 부분이 있지만 올해 안에 3-MDPD 함유 산분해간장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산분해 간장을 함유하는 혼합간장의 기준규격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또 참기름 및 들기름 정의개정과 향미유 제조가공 기준을 새롭게 정한다. 참기름에 다른 원료를 섞어 만들 수 있게 만들되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할 경우 영업정지 등에 강력한 처벌을 한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아예 영업 활동을 못하게 한다는 의미”라면서 참기름으로 향미유나 조미유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 확대하면서도 소비자 권익을 강력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벤조피렌 관리 방안 마련…기능성 원료·기준규격 정비
바이오 식품 첨가물 제품화 지원…천연향료 정의 개정

△식약처는 24~25일 양일간 제주도 소재 마레보리조트에서 ‘식품기준·규격 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을 진행, 수행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24~25일 양일간 제주도 소재 마레보리조트에서 ‘식품기준·규격 분석 수행기관 합동 워크숍’을 진행, 수행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또 바이오 식품첨가물제품화를 지원한다. 바이오 기술 이용 식품 및 식품첨과물 제조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 올해 4월에는 유전자 변형 미생물 이용 식품 첨가물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한국형 GILSP(Good Industrial Large Scale Practice) 목록을 마련하고 6월에는 효소제 제조시 사용하는 미생물의 안전성 평가방법 등 효소제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8월에 식품용 미생물 배양원료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을 신설하고 9월에는 바이오 첨가물 개발을 위한 ‘바이오 첨가물 제품화 지원 제도’를 도입하며 10월에는 발효 등으로 제조되는 천연향료 인정을 위한 정의를 개정한다. 미생물 관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축수산물의 농약·동물용의약품에 PLS를 적용한다. 농식품부와 해수부 등과 축수산물 PLS종합계획을 수립해 5월경에 발표하고 11월에 PLS도입 고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잔류물질 안잔관리 협의체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운영하며 이해관계자 대상 축수산물 PLS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동물의약품의 경우 CODEX기준, 유사축종 최저기준 향균제 0.03mg/kg과 농약 식약처장이 정하는 현지의 기준을 일률정으로 0.01mg/kg이하로 적용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축수산물 PLS제도 도입으로 생겨나게 될 논란 등은 농산물 PLS제도 도입과 큰 틀에서 비슷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1월에 생산단계 수산물의 유해물질 잔류 기준이 신설되고, 동물의약품 부분에서 ‘식품 중 검출 되어서는 안되는 물질’ 목록을 확대한다. 12월까지 인체에 위해가 없거나 축수산물에 잔류되지 않은 물질은 기준면제 물질로 목록화해 식품공전에 게재한다.

개인별 유해물질 노출량 예측모델을 개발해 공개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공개되며 지난 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몸에 유해물질 노출량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디자인 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는 11월 경으로 예정 돼있다. 어플리케이션은 칼로리 계산기 등의 방식과 같다. 섭취한 음식을 입력하면 유해물질 노출수준을 시각적으로 한 번에 알 수 있는 방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확인은 개인이 하지만 장기적으로 유해물질 노출량을 낮춰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 형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동물용 의약품에 PLS 적용…일률적 0.01㎎/㎏ 이하로
유해물질 노출량 예측 모델 개발…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올해 방사능 기준 고시화 및 방사능 시험법 통일이 요구되고 있어 올해 올해 3월에 ‘방사능 기준 및 시험법’이 개정된다. 인구구조 및 가구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과 배달음식이 확대되면서 굽거나 튀겨 완전 조리된 식품 등의 벤조피렌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올해까지는 이와 관련한 오염도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위해평가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로 생겨날 유해물질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규격도 전면개정이 추진되고 기능성원료 및 기준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이 정비된다. 식약처가 밝힌 올해 달라질 기준·규격의 대체적인 양상은 세분화돼 있어 확인이 어려운 분야를 통합시켜 식품 등 제조업자와 소비자의 이해를 높여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험·검사 기관 정책은 △식품 축산물 시험검사기관의 업무범위 확대 △시험검사교육기관에 대한 보고와 출입근거 마련 △시험검사평가지도원 제도 도입이 이뤄진다. 올해 품질관리기준평가는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시험검사 및 품질보증을 중점 평가하며, 평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평가사인 KOLAS와 합동평가한다.

식약처 올해 R&D 중 식품분야는 375.5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식품등 안전관리는 310억 원, 축수산 안전관리에슨 62억 원, 안전기술 선진화 에 31억 원이 쓰일 예정이다. 올해 4월에 19년도 식·의약 안전기술 성과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상배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이틀 동안 워크숍에서 공유된 추진계획과 R&D 계획이 꼭 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 첫째날인 24일에는 각 분야 올해 식품 기준·규격관리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 건의사항을 토론했다. 두 번째 날인 25일에 올해 시험·검사제도 추진방향과 R&D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특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완로 부장이 ‘식품 중 방사능 시험법’과 제주관광대 윤영국 교수가 ‘스토리텔링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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