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매각 스톱’…“가맹본부 역할에 분발할 것”
미니스톱 ’매각 스톱’…“가맹본부 역할에 분발할 것”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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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올리기 추측 속 업계 판도 재편 무산
 

작년 11월 시작됐던 편의점 미니스톱 매각 절차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한국 미니스톱은 29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 제휴를 검토해왔지만 주식 양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매각 중단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작년 11월 본입찰에 나선 지 2달 만에 매각 절차를 중단한 것.

미니스톱 입찰에는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보유한 롯데의 코리아세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 사모펀드 운영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했다. 코리아세븐이 4000억 원대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지만 끝내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 시행으로 미니스톱이 ‘몸값’ 올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우량점포 위주로 점포 전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니스톱 측은 29일 자료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가맹점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부로서의 역할에 가일층 분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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