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기회의 땅’ 미얀마서 제과사업 본격화
롯데제과 ‘기회의 땅’ 미얀마서 제과사업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1.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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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1위 업체 메인슨 770억인 인수 마무리
비스킷 양산빵 파이 등 동남아로 시장 확대

동남아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롯데제과가 미얀마 제과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3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L&M Mayson Company Limited) 인수식을 갖고 작년 10월부터 추진해온 인수작업을 모두 마무리하며 미얀마에서의 제과사업 개시를 공식화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왼쪽)와 테오 메이슨 전 대표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왼쪽)와 테오 메이슨 전 대표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수식에는 이영호 식품BU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등 롯데그룹 관계자와 우표민뗑(U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및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등 주요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수는 롯데제과가 메이슨사의 주식 8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770억 원이다.

‘메이슨’은 비스킷, 파이(케이크), 양산빵 등을 생산하는 미얀마 1위 제과기업이다. 1996년 설립돼 현재 3개의 공장 및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를 운영하며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동남아의 요충지며, 매년 7%가 넘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제 발전에 따른 구매력 신장, 5200만여 명의 넓은 소비시장 등을 고려할 때 식품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미얀마에는 지난 2013년부터 롯데GRS에서 롯데리아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롯데칠성음료가 미얀마 음료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롯데제과의 미얀마 ‘메이슨’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적극적인 ‘신남방정책’을 펼쳐 동남아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식에서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식에서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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