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작년 매출 2조8000억에 영업익 870억
동원, 작년 매출 2조8000억에 영업익 870억
  • 강민 기자
  • 승인 2019.02.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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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주축, 우유·식자재·가정간편식·온라인 등 고성장

동원F&B는 작년 매출 2조8025억원, 영업이익 872억을 시현하면서, 올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양반죽, 리챔, 동원샘물, 펫푸드에 진력을 다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5% 증가한 872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9.8% 늘어난 2조802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F&B는 매출 총 7% 성장했다. 식품(8%), 신선(8%), 유가공(6%)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4% 감소했다. 동원에 따르면 식품부문은 참치가 B2B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해 전체 참치 시장 성장을 견인했고, 동원샘물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신선부문은 냉장햄 신제품이 성장했고, 죽시장 확대 등 HMR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공 부문은 우유류가 두자리 이상 성장을 지속했고, 치즈류 PB라인이 축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 매출이 감소된 이유로 저수익 경로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양반죽, 리챔, 동원샘물 3종에 역량 집중
대체육 이달 중 유통…펫푸드 국내외 사업 강화

홈푸드는 14%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식자재(20%), 온라인/HMR(38%)부문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조미(7%)와 FS/구매(1%) 부문 매출 감소는 주52시간제 도입 등 생산량 조정으로 조미 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FS부문은 거래처 확대 등 단체 급식은 성장했지만 구매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는 16%의 매출 신장이 있었다. 사료(6%), 유통(40%) 각 부문이 전체적인 성장이 있었다.

동원 F&B는 11일 올해 전략방향을 투자가들을 찾아가 질의 응답형태로 밝혔다. 올해 전략품목으로 '양반죽' '리챔' '동원샘물' 세가지를 꼽았다.  펫푸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12월 비욘드미트와 독점계약을 맺은 동원F&B는 이달 중 식물성 단백질 시장의 첫 포문을 연다. 동원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초도물량은 국내에 들어와 있고, 통관과 검역절차 등을 거치는 과정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부터 유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식물성단백질 시장의 규모를 예상할 수 없어 초도 물량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며, 유연하게 국내 식물성단백질 시장 전략을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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