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원, HMR용 발효조미-스트레스 완화 소재 등 발굴
농업과학원, HMR용 발효조미-스트레스 완화 소재 등 발굴
  • 강민 기자
  • 승인 2019.02.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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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자원부 2019 업무계획, 농업 연계 식품 부가가치 창출·국민 건강 증진
76억 투입 가공식품 트렌드 분석 등 50개 연구 과제 수행
△김행란 부장
△김행란 부장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는 올해 △농산물 소비촉진 및 융복합기술 이용 고부가식품 소재 △기능성소재 농산물의 표준화 및 생애주기별 소재화 △발효종균 국산화 및 현장 맞춤형 양조기술 개발 △식품영양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빅 데이터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농업과 연계한 식품부가가치 창출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는 총 50개과제(기관30, 공동 20)를 수행한다. 내부연구비로 44억원(기관 37억원, 공동 7억원) 외부연구비로 3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마무리 되는 연구과제는 △가공식품 소비트렌드 분석 및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활성화 연구 △지역특화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원료 소재의 표준화 연구 △쌀 중심 아침식사의 청소년 건강영향평가 및 아침식사용 쌀 가공품 개발 △한식섭취가 인체 대사체 및 유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중오믹스 연구 등으로 총 16개다.

올해 시작하는 연구과제는 △국내 농산물 이용 가공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식품 규격 개발 연구△나고야의정서 시행에 따른 발효미생물의 국가집적화 및 DB화 △비만예방 농식품소재 개발을 위한 무척추동물 기반 in vivo 평가법 연구 △농식품자원의 기능성식품 소재 정보 종합 DB 구축 등으로 총 14개다.

계속 진행과제는 △비만개선 식사패턴 개발을 위한 한식 식재료 발굴 연구 △쌀 이용 가공소재 및 활용 기술 개발 △농식품자원의 스트레스 원인 질환 예방 효과 평가 △농식품자원의 기능성식품 소재 정보 종합 DB 구축 등으로 총 20개다. 

■ 고부가가치 소재산업으로

농산물 소비촉진 및 융복합기술 이용 고부가식품 소재개발을 위해서는 기술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소재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정간편식, 쌀소재화 분야 등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나간다.

가정간편식 분야에서 지역전략식품 육성을 위한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농산물·식문화 활용 시나리오 기법 적용 HMR 제품 컨셉 도출하고 가정간편식(HMR) 지원 한국형 발효조미소재 기술개발한다.

쌀소재화 분야에서 BT 기술을 접목한 쌀의 식품소재화 기술 개발한다는 목표다. 쌀 단백질을 이용한 신수요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해 쌀 부산물 이용 단백질 소재화와 제품화로 유아식과 노인식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쌀 전문 유래 신소재 산업화 기술을 개발해 고리형 이소말토올리고당 전환 효소 활성 증대 및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식물발효액 알콜저감화 및 소스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생 들기름 품질향상 및 부산물 활용 등 산업화를 지원해 나간다.

△쌀가루 활용한 쌀조청과 거품막걸리 제조기술 활용한 쌀맥주
△쌀가루 활용한 쌀조청과 거품막걸리 제조기술 활용한 쌀맥주

아침 식사용 쌀 가공품 등 16개 연내 마무리
산업용 종균 양산–우리술 품질 향상 기술 개발
농식품 자원 기능성식품 소재 종합 DB 구축

■ 기능성소재 농산물의 표준화 및 생애주기별 소재화

△마늘의 기능성을 소재화해 만든 제품
△마늘의 기능성을 소재화해 만든 제품

농식품자원부는 농산물 기능성분 함량표시를 위한 원료정보 및 지표가 부재하고 농식품 원료 품질 관리에 필요한 주요 품질 요소 및 기준설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각종 질환 예방 소재 발굴과 효능 구명 연구가 절실한 상황인 점을 인식하고 있다.

농산물 기능성문과 관련해 올해 기능성 원료농산물 지표성분과 농산물 지표성분 함량기준을 설정한다. 기능성 농산물 소재 원료정보를 구축한다. 농산물 유용성분 함량 증진 및 수율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 질환 예방과 관련해서는 생애주기별 질환 예방 및 개선소재 작용 기전을 구명하고 스트레스 및 치매 유망소재를 발굴하고 평가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강·질병 개선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및 대사체 분석을 진행한다. 

■ 종균개발 늘리고, 수요자 맞춤형 발효기술 개발

△발효종균 국산화(미생물, 누룩)
△발효종균 국산화(미생물, 누룩)

세계 종균시장은 2017년까지 1903억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신소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종균산업은 주류 및 장류용 중심으로 초기 단계이며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용 대량생산 종균제조기술 개발이 미흡한 상황이다. 올해 종균개발을 18주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며, 수입대체 국산 종균의 표준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종균 집적화를 구축해 품목별로 자원관리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발효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 됐다. 가격경쟁력이 취약하고 소규모 양조장 맞춤형 기술 개발 미흡으로 쌀 소비연계가 저조한 상황이라고 농식품자원부는 분석했다. 올해 발효식품의 농가현장 맞춤형 농촌융복합 산업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전통주 제품
△전통주 제품

종균 이용 농가 보급형 발효식품 상품화 및 신기술 접목 우리술 품질향상 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전통주 소물리에 대회, 궁중술빚기 대회 등을 지원해 문화산업 컨텐츠 육성에도 힘을 쓴다. 식품명인제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특 과실 증류주 메탄올 규제를 완하하는 한편, 전통주 산도기준을 개선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 국가표준식품성분 DB구축 확대

농식품자원부 관계자는 "국민건강 식생활 관리 및 건강영양평가를 위한 기초자료인 국가표준식품성분 DB가 부족하고 영양·기능 성분 DB의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라며 "식품영양 기능성 정보 제공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사회적 비용이 절감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DB구축을 위한 자료 확보 및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식품영양정보 고도화 및 실용성을 강화한다. 관계기관과 협업해 최근 국민 식품섭취 특성 반영 식품 영양성분을 DB, 농식품 유통단위 영양성분 DB, 지역농특산물 품종별 영양성분 DB 등을 구축한다.

농식품 자원유래 기능성분 탐색 및 DB도 구축한다. 유전지원센터와 협업해 콩의 전주기적 플라보노이드 특성 탐색 및 건강효능평가가 대표적이다. 사포닌 구조동정 및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국내 가공용소재 DB 및 기능성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실시한다. 농산물 기능성 성분 및 효능 정보를 연계한 DB가 구축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및 소비자 맞춤형 성분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및 소비자 맞춤형 성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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