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쌀가공식품協, 가공용쌀 국산쌀로 전량 교체 추진
[정총]쌀가공식품協, 가공용쌀 국산쌀로 전량 교체 추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2.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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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시기 등 구체적 방안 마련
떡류 등 해외 유통회사 설립, 시장 개척·수출 확대

쌀가공식품협회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쌀 가공산업의 가치를 재정립한다. 수입쌀 중심에서 국산쌀 중심으로 가공용 쌀소비 축을 이동해 신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쌀 농업과 연계강화를 기반으로 쌀가공식품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수입쌀 가공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올해 예산 37억7657만6000원을 들여 중점 사업으로 쌀 가공산업의 가치 재정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재현 기자)
△쌀가공식품협회는 올해 예산 37억7657만6000원을 들여 중점 사업으로 쌀 가공산업의 가치 재정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재현 기자)

협회는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업무추진계획을 밝혔다. 김남두 회장은 “국내 쌀가공식품산업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 속 동반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가공용 수입쌀 사용에 대한 반감이 지속되며 국산 쌀 소비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협회는 쌀가공식품산업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국산쌀 중심 가공용 쌀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제 2차 쌀가공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 추진을 통해 쌀 가공식품은 전량 국내산 쌀 사용 제품생산체제로 점차 전환할 예정인데, 쌀 가공업체 구매·사용·시기 등 실행여건을 반영해 국산 쌀 사용전환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국내산 쌀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쌀가공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자립 가능 기간까지 저가공급체계를 유지한다.

△김남두 회장은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국내산 쌀 공급체계를 구축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재현 기자)
△김남두 회장은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국내산 쌀 공급체계를 구축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재현 기자)

아울러 가공밥, 떡류 등이 해외에서 우수한 제품 원료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지 유통망 개척이 어려워 지속 성장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해 해외 현지유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가한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쌀가공식품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업체 스스로 진출하기에는 인적·물적자원 한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쌀 가공식품 수출조합 형태 기능을 갖춘 해외 현지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해 국내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 및 회원사 실질적 이익 증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전년대비 약 1억9000만 원 증가한 예산 37억7657만6000원의 승인이 확정됐으며, 중점 사업을 추진해 가공용쌀 공급량을 전년대비 8% 늘린 28만톤 공급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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