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고메’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
CJ ‘비비고’ ‘고메’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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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스테이크 등 차별화된 맛으로 3년 내 2000억 목표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고메’를 앞세워 2조 원 규모의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냉동식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 성장하고 있다. 이중 만두가 약 40%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함박스테이크나 미트볼과 같은 반찬류와 스낵류 등 조리냉동 카테고리는 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소비층에서도 편의형 제품 소비 경향이 짙어지며 조리냉동 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CJ제일제당은 조리냉동 시장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진출을 계획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편의형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냉동식품 시장을 겨냥해 ‘비비고’ ‘고메’를 앞세워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최근 편의형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냉동식품 시장을 겨냥해 ‘비비고’ ‘고메’를 앞세워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국내 냉동식품 시장을 평정한 ‘비비고’ ‘고메’를 전략 브랜드로 삼고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등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만두를 생산하고 있는 요성 공장에 100억 원 규모 조리냉동 설비 투자를 진행, 한국에서의 제조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했다.

특히 제품 출시 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양식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 층 니즈를 반영해 토마토소스, 치즈 크림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식 고추장의 매운 맛을 활용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담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현지 입맛 공략에 신경 썼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맛·품질을 차별화한 조리냉동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존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비고 만두’와 함께 중국 냉동식품 시장을 공략해 3년 내 냉동식품으로만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냉동마케팅 과장은 “과거 국내 냉동식품 시장도 만두 시장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조리냉동 시장이 지속 성장해 만두시장보다 큰 규모인 만큼 중국 시장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한식, 양식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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