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죽’ 월매출 35억으로 대박…상품죽 시장 점유율 20%대 진입
CJ ‘비비고 죽’ 월매출 35억으로 대박…상품죽 시장 점유율 20%대 진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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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에 500만 개 팔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출시 100일 만에 50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매출 35억 원을 기록하며 2월 말 누적 매출 120억 원을 넘어섰다.

상품죽 시장에서의 입지도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닐슨 데이터 기준 비비고 죽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시장 점유율 20%대에 진입했다. 유통 경로 중에서도 편의점과 슈퍼 등을 제외한 대형마트(이마트 등 할인점)와 체인슈퍼(GS수퍼마켓 등)에서는 4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출시 100일 만에 500만개 이상이 팔리며 ‘메가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출시 100일 만에 500만개 이상이 팔리며 ‘메가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제공=CJ제일제당)

이 같은 성과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CJ제일제당만의 상온 HMR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집합체로 맛 품질과 조리 간편성,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춘 ‘제대로 된 한끼’ 제품을 구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 전문점 메뉴와 비슷한 맛과 품질이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과 시식행사가 없었던 죽 카테고리에서 적극적인 시식 활동을 통해 맛의 차별화를 부각시킨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을 1~2인분 파우치와 1인분 트레이형 두 가지로 내놓아 기호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기 견인 요인이다. 기존 용기형 죽의 적은 용량으로 인한 아쉬움을 해소하면서 비비고 육개장 등 파우치에 친숙한 3045 주부를 주 타깃으로 용기 중심의 상품죽 시장 패러다임을 용기형과 파우치형의 양분화로 진화시킨 것이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메뉴들을 추가로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최근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트레이형 제품으로 비비고 소고기죽, 비비고 버섯야채죽을 새롭게 추가했다.

정영철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죽이 아플 때나 특수 용도로만 사용되던 단순한 대용식이 아니라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비비고 죽이 국내 대표 상품죽으로서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고 시장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상품죽 시장은 작년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884억 원 규모로(닐슨 데이터 기준), 올해는 10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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