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건면’ 한달간 800만개 팔렸다…신라면 아성 이을까?
‘신라면건면’ 한달간 800만개 팔렸다…신라면 아성 이을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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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유통현장 요청 쇄도에 녹산공장 전용 생산체제 돌입키로
일 생산량 21만개→43만개 늘려…판촉행사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

농심이 ‘깔끔한 신라면’ 콘셉트로 개발한 ‘신라면건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출시 초반 인기가 뜨겁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2월 9일~3월 10일)만에 800만 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 기간 대형마트 라면매출 순위도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다. 농심은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라면건면’이 한달간 800만개가 팔리며 침체된 국내 라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심은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제공=농심)
△‘신라면건면’이 한달간 800만개가 팔리며 침체된 국내 라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심은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제공=농심)

이에 농심은 이달부터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있다. 기존 녹산공장에선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이 제품들은 구미공장에서 생산된다.

녹산공장 전용라인은 품목 교체에 따른 라인 정지가 없어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 신라면건면 생산량은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나 유통현장에서의 요청 쇄도 대응이 가능해진다.

농심 관계자는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공장에 건면라인을 가동하면서 농심의 건면제품 생산량도 일일 160만 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녹산공장에서 140만 개, 구미공장에서 20만개의 건면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신라면건면’은 농심이 ‘신라면Light’라는 프로젝트로 2년 간 연구개발해 만든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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