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래 먹을거리 찾기에 3년간 200억원 푼다
CJ제일제당, 미래 먹을거리 찾기에 3년간 200억원 푼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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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아이디어 랩 1기’ 모집…국내 대학원생 이상 연구자 대상
채택된 팀에 상금 5000만 원…유망 분야엔 창업 지원
 

CJ제일제당이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 찾기에 나섰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 분야 사업을 발굴해 창업 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1일까지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제일제당 Blossom Idea Lab’ 1기를 모집한다. 국내 활동 중인 대학원생 이상 연구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과 레드바이오(의료바이오), 화이트바이오(산업바이오), 푸드테크 등 식품 및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네 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채택된 팀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과 3년간 최대 3억 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CJ제일제당 연구진의 자문과 창업지원, 특허출원 등 다양한 방식 지원도 이뤄진다. 응모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플랫폼인 허브팟 웹사이트(www.hubpot.co.kr)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프로젝트도 후원한다. 서울대 연구진이 보유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식품·바이오 기술사업화 방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5명의 교수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모델로 육성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시제품 성과에 따라 공동개발, 후속투자 등의 지속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창업투자사와 협업을 통해 식품 및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한편 그동안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최근 학계뿐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우 향후 CJ제일제당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CJ제일제당 제품에 기술이 적용되는 등의 혜택도 있어 구체적인 사업화와 실질적 성과에 목말라 있는 국내 연구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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