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투명한 포장 용기 수요 증가 예상
간편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즉석식품과 최근 들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포장샐러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식품포장 시장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식품포장 시장은 휴대가 간편한 낱개 제품을 선호하는 스낵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소포장 부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2018년 약 523억 달러를 규모를 기록했다. 또 최근 들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즉석 식품 시장 트렌드에 따라 즉석요리용 포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연평균 3% 성장할 전망이며, 즉석요리 포장 유닛 수도 2018년 157억 개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2.2% 성장해 2023년에는 174억 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용기와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포장용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포장용기는 아직까지 수요가 크지 않지만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 전환으로 앞으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식품관련 매체인 Food Dive 설문에서도 밀레니얼 세대 48%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에 죄책감을 느끼며 64%는 플라스틱 대체제를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미국 식품포장협회 관계자도 피자와 패스트푸드 등 레스토랑 사업자들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나 고객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대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요구로 인해 균형있는 영양성분과 인공성분, 방부제가 없는 천연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키 위해, 각 기업들은 투명 포장용기 사용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있다. 한 예로, 2018년 네슬레의 지원을 받는 벤처기업인 Wildscape Food는 제품 전체를 볼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한 냉동요리 제품을 출시해 타 사 제품과의 차별을 뒀다.
또 냉장도시락 키트 판매 급증으로 박벽(Thin-walled)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에서 급속하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1인용 샐러드 제품의 1회용 용기의 경우, 두 칸의 포장용기에 아래 칸에는 채소를 두고 위 칸에는 다른 재료들이 칸칸마다 놓여있어 재료가 섞이지 않도록 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할 뿐만 아니라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으며, 제품 노출로 인한 잠재적인 구매자 유인도 가능케 하기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