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 논란 ‘노니 분말·환 제품’…안전성 유무 따진다
안전문제 논란 ‘노니 분말·환 제품’…안전성 유무 따진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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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4월 부터…수입산 포함 412개 제품 대상
금속성 이물·미생물 등 조사…허위 광고도 점검

식약처가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효능 및 효과가 있다고 표방하며 판매되는 ‘노니 분말 및 환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수거·검사한다고 밝혔다.

노니분말은 원료 및 제조공정에 따라 과·채가공품, 기타농산가공품, 기타가공품 등 식품유형으로 수입·제조·판매되며 국내에선 약 400여 종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작년 일부 노니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인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자, 노니 분말로 만든 제품의 안전 유무를 분석해 소비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검사는 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된 검사대상과 검사항목 등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국내 품목제조보고된 267개 제품과 수입이력이 있는 수입 제품 145개 등 국내에서 유통 중인 총 41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금속성 이물 △식품위생 오염지표 미생물 3종(세균수·대장균·대장균군)이다.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는 노니 제품에 대해서는 혈압강하 및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 23종의 불법 혼입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효과를 표방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한다.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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