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계탕, 중동국가 마수걸이 진출 쾌거
우리 삼계탕, 중동국가 마수걸이 진출 쾌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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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위생조건 합의로 삼계탕 1톤 수출길 올라
걸프지역 등 중동시장 수출 확대 계기 마련

한-UAE 정부 간 축산물(삼계탕 등 6종) 검역조건 합의 이후 삼계탕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수출길에 올랐다. 향후 걸프지역 등 중동시장 수출 확대 계기가 마련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작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삼계탕, 쇠고기 등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검역조건에 합의했다. 이후 수출작업장 등록과 할랄인증 등 후속조치가 완료돼 올해부터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국산 삼계탕을 정식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초도 물량은 1200봉(약 1톤)이며, 부산항을 통해 선적·수출된다.

이번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업체 자연일가는 2017년 말 UAE 표준측량청(ESMA)의 인증기관인 JIT(Japan islamic Trust)로부터 도축장의 할랄인증을 획득했고, 작년 6월 UAE 측으로부터 작업장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축산물인 삼계탕을 중동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UAE로 수출하는 삼계탕은 우리 전통식품을 중동국가와 할랄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향후 우리 축산물이 UAE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되도록 검역·통관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UAE 정부 간 검역조건 합의에 따라 쇠고기 등 적색육은 구제역이 3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은 지역, 닭고기 등 가금육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3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하면 모두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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