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불 농식품 수출목표 순항…발효식품 프랑스 식자재 시장 진출
77억불 농식품 수출목표 순항…발효식품 프랑스 식자재 시장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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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와의 만남’ 행사서 유자원액 25톤 판매
간장·식초·매실·김치·참기름 등 110만 불 수출 상담

우리 발효식품이 프랑스 식자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올해 농식품부 수출 목표인 77억 달러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 행사에서 유자원액 25톤 계약이 체결됐고, 간장·발효식초·매실엑기스·김치·참기름 등 식자재용 농식품 11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발효식품과 협업한 현지 요리사가 참관객에게 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우리 발효식품과 협업한 현지 요리사가 참관객에게 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이번 행사에선 한국 발효식품을 현지에 맞게 새로운 조리법을 선보였고, 특히 와인이나 요구르트처럼 한 가지 균만 배양하는 서양 발효식품과 달리 곰팡이·효모·유산균 등 다양한 균을 제어하고 단맛·쓴맛·짠맛·신맛·감칠맛·매운맛 등 식감을 내 현지 바이어로부터 큰 주목을 끌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건강에 관심이 높고 외부 식문화에 거부감이 적은 프랑스에 우리나라 식자재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식문화에 녹아들어가는 홍보를 지속 확대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 발효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 발효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제공=농식품부)

한편 농식품부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EU 국가별 핵심 소비거점 연계 사업추진으로 시장파급력을 확대하고, 소비시장에 최적화된 한국산 전략상품 개발시스템 구축은 물론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시장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소비패턴에 따른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 추진 △미개척시장 바이어 발굴 및 신규진입 전개 △스포츠·문화와 연계한 K-Food 홍보 추진 △권역별 전략 수출품목 발굴 및 집중마케팅 △상품설명회를 통한 신규 유망상품 발굴 및 시장진입 △신규 수요 개발을 위한 호레카 시장 집중 공략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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