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서 현지인 공략 ‘소주 세계화’ 통했다
하이트진로, 美서 현지인 공략 ‘소주 세계화’ 통했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4.0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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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세계화, 다양한 주종 수출 통한 현지인 시장 확대 노력
LA이어 워싱턴 주 소주 관련 법안 통과 앞둬 호재로 작용 기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작년 미국 내 맥주, 소주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해 소주 세계화를 통한 미국 현지인 시장 공략이 통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작년 미국 내 맥주, 소주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해 소주 세계화를 통한 미국 현지인 시장 공략이 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작년 미국 내 맥주, 소주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해 소주 세계화를 통한 미국 현지인 시장 공략이 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작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 만병(맥주500ml, 소주 360ml 기준)를 기록했다. 작년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간 평균 15%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교민 시장 외 현지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후 국가별 현지인 시장 공략에 나서왔다. 맥주, 소주 외에도 망고링고,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이어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 LA다저스 캔 출시, 시음행사,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워싱턴 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주 판매 관련 법안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 주 내 식당과 술집에서는 소주를 낱잔으로 판매하게 돼있다. 올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와 같이 소주를 병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998년 캘리포니아 주, 2002년 뉴욕 주에 이어 같은 법안 제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미국 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형 채널에 당사 제품 사입과 유흥 시장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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