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닥터’ 본격 활동…가공식품 수출 애로 해결
‘수출 닥터’ 본격 활동…가공식품 수출 애로 해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4.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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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중심…aT·식품산업협회 참여

국내 농식품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면류, 과자류, 음료류, 주류 등 가공식품의 수출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aT·산업협회가 합동으로 현장 애로사항 타개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가공식품은 신선농산물에 비해 저장·운송이 용이하고 검역 문제 발생 가능성이 낮아 매운맛 라면, 알로에 음료 등이 신규 수출시장에서 한국 식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체 농식품 수출에서 가공식품은 작년 56억5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농식품 수출액 69억2600만 달러의 81.6%를 차지하고 있다.

△(정면 왼쪽부터)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협회, aT 등으로 구성된 수출 닥터는 5일 풀무원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제공=농식품부)
△(정면 왼쪽부터)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협회, aT 등으로 구성된 수출 닥터는 5일 풀무원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제공=농식품부)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5일부터 식품산업정책관을 중심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참여하는 가공식품 ‘수출 닥터’를 구성,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주요 수출업체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수출 관련 정책 및 규제 개선, 식품산업협회는 중소 가공식품업체들의 해외 유통망(롯데마트, Vin마트 연계)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출기업 밀착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면류 음료 과자 등 비중 높은 품목 우선 확대
업체 방문해 현장 애로 사항 청취·해법 제시
농심 풀무원 탐방…박람회 운영·지원 방안 논의

첫 방문 업체로는 농심, 풀무원 등 면류 가공식품기업을 선택했다. 수출 닥터는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해외박람회 운영 방안 및 신남방지역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가공식품 수출이 농식품 수출 활로 개척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며 “수출 닥터는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닥터는 향후 과자류, 주류 등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주요 수출업체를 우선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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