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新)식품시장 진출 해외인증 지원 대폭 강화
농식품부, 신(新)식품시장 진출 해외인증 지원 대폭 강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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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기관에 aT 외 식품硏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 추가

농식품부가 할랄·코셔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식품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인증관련 정보제공과 교육에 주력해온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해외인증등록지원 사업 담당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수입국 요건에 부합하는 안전한 농식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수출업체 해외인증등록지원 사업을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aT는 물론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사업시행기관에 추가, 할랄 등 해외인증 관련 정보제공·교육과 연계된 지원을 일괄 지원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개편했다.

이는 할랄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인데, 무슬림 인구의 높은 증가율 및 이슬람권 경제성장 등에 따른 할랄인증 식품 소비의 확산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할랄시장(금융 제외)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등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오는 2023년 3조 7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중 약 61.8%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시장은 할랄식품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웰빙식으로 인식돼 2023년 1조8630억 달러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해외인증 등록지원 기능을 추가·통합해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인증획득, 수출정보 제공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던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에서 농식품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취득과 연장에 소요되는 비용(2000만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코셔·ISO·FDA·유기농 등 취득·지원 원스톱 서비스
관련 비용도 보조…수출 정보는 포털·상담실 통해 제공

인증분야는 할랄, 코셔, 비건, GFSI 승인인증, ISO22000, 유기인증, 미국 FDA 등록, 중국 SAMR 등록 등이다.

또한 해외 주요 할랄인증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인증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외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JAKIM)과 공동으로 ‘2019 Korea 국제 할랄 컨퍼러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기업들이 수출 대상국 인증제도, 시장동향 등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랄 관련 수출정보를 해외식품인증정보포털(www.foodcerti.or.kr)과 할랄식품 수출전용 상담실을 통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할랄식품 생산 및 인증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랄식품시장 동향, 국가별 할랄인증 요건·절차 관련 교육뿐 아니라 말레이사아 등 해외인증 기관과 교차인증 확대를 통해 국내기업의 인증비용 절감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를 통해 농식품 기업들이 보다 간편하게 신 시장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고 인증과 관련된 지원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농식품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식품부는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할랄식품 산업지원 중심에서 다양한 국제인증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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