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 술 브랜딩
[신간] 한국 술 브랜딩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4.0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식 세계화 위한 전통주 디자인 콘셉트 등 제시
박선욱 교수-이화선 대표 공저
△신간 '한국 술 브랜딩' (사진=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신간 '한국 술 브랜딩' (사진=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한국 전통주는 현대적 활용 가치가 높은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화 전망도 밝다. 인류가 보편타당하게 공유해온 ‘술’ 문화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전통주는 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승돼 온 것으로 한식 세계화와 세계 문화 교류를 위한 장소에서 빠지지 않는 만큼 제대로 된 브랜딩과 이를 통한 적절한 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신간 ‘한국 술 브랜딩’은 한국 술의 디자인 콘셉트를 제시하고 연이어 브랜딩 방법론과 실체적 접근 방안, 아울러 인문학적 요소까지 융합된 내용을 공동저자인 박선욱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이화선 실반트리 대표 두 전통주 전문가의 대화를 통해 담았다.

총 7개의 대화마당으로 구성된 신간은 브랜드의 시작부터 형성, 위치설정, 이름 짓기까지 브랜드 방법론과 ‘국가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우리, 우리 술에 대하여’ ‘술의 노래’ 등의 목차를 통해 전통주와 그의 브랜딩을 위한 인문학적 지식도 포함하고 있다.

각 대화마당에는 주제와 결부된 박선욱 교수가 직접 디자인한 전통주 패키지 디자인을 수록했으며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그 중에는 실제 시판 중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탁주와 청주, 소주’의 초기 디자인도 수록됐다.

공동저자인 박선욱 교수와 이화선 대표는 “한국 전통주처럼 특수하고 가변적이며 고유한 것을 좇으면서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오래도록 인상에 남게 하려면 고도로 전문화된 기술과 복합적인 콘텐츠 구축 능력, 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의 술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더욱 좋아지고 마침내 평화와 사랑에 이르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만날 것을 꿈꾼다”라고 머리말을 통해 책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