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진입과 식품산업의 변화-C.S 칼럼(256)
5G시대 진입과 식품산업의 변화-C.S 칼럼(256)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4.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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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영역 확대, 생산~소비 스마트 관리
인공지능, 맛·품질 제어…소통 활성화돼야 행복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세계는 지금 5세대 이동통신 5G시대다. 5G통신망은 LTE의 대체개념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엔터테인먼트, 의료서비스, 위치정보서비스 등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도 5G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G이동통신을 상용화 한데 이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현재 보급중인 4세대 통신망인 4G LTE사용이 익숙해지기도 전 5세대 이동통신인 5G통신망이 상용화돼 스마트 폰으로 출시되고 있으니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5G개발을 넘어 6G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국내 5G기술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5G통신 장비와 관련 서비스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잘 수립할 필요가 있다.

5G네트워크의 특징은 빠른 속도, 즉 초지연성과 초광대역,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5G의 지연시간은 0.001초다. 사람의 감각기관 반응속도인 청각 0.1초, 시각 0.2초 보다 빠르다.

5G의 초저지연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자율주행자동차다. 초광대역을 통해 5G가 구현하는 초당 20GBPS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로는 VR과 AR영상 제공이 가능해진다. 초연결성은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센서에 연결되며 거주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공유 활용하게 되고 인공지능을 활용 생활서비스의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시대는 크게 빠른 속도와 엄청난 정보의 공유인데, 사람과 사람과의 통신뿐 아니라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다양하게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하며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품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기존 전통적인 식품산업에서 빅데이터 AI, IOT등 다양한 ICT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영역이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식품 원료생산부터 전처리, 제조, 보관, 운송, 유통, 소비 단계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게 되는 것이 푸드테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팜, 3D프린터, 배달앱 등을 통해 사시사철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한 음식을 신속하게 배달받아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이고, 5G통신망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가 공유되고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단지 주문하는 음식을 신속하게 배달되는 것 뿐 아니라 주문해야할 음식의 열량 계산과 적정 섭취량이 제공되게 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머신을 통해 정확한 배합비율로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24시간 쉼 없이 생산이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값도 훨씬 저렴해지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산현장의 설비정비 및 관리에도 5G시대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비와 관리가 가능해지게 된다.

갈수록 생활의 편리함과 신속성은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다양한 정보의 공유가 인간을 인간답게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과거 바벨탑으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정보교류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던 언어의 혼잡을 맞게 되고 이로 인해 단절과 흩어짐을 면치 못한 사건을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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