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고메 프라잉스낵’ 에어프라이어 날개 달고 ‘非常’
CJ ‘고메 프라잉스낵’ 에어프라이어 날개 달고 ‘非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4.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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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제품 50% 급증…올 매출 1000억 바라봐
△CJ제일제당 고메 프라잉스낵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에 맞물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데당은 올해 프라잉스낵 매출로만 10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고메 프라잉스낵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에 맞물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데당은 올해 프라잉스낵 매출로만 10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고메 치킨’ ‘고메 핫도그’ 등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HMR 브랜드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이 올해 100일 동안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작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30% 성장한 6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프라잉스낵 제품으로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를 꼽았다. 소비자들이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작년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4대 도시 4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다. 이는 전기그릴(39.1%), 인덕션(36.0%)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전문점 음식의 맛·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연구개발과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메 치킨’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을 리뉴얼했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는 물론 에어프라이어 조리에도 최적화시킨 것. 제분(製粉)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옷을 구현했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Ready, Set, Gourmet! 치킨도 미식이다, CJ 고메치킨’이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제품을 준비(Ready)하고 에어프라이어를 세팅하면(Set) ‘고메 치킨’으로 미식(Gourmet)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소비자가 일상에서 치킨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에어프라이어와 ‘고메 치킨’으로 상황이 해결된다는 내용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동네 치킨집이나 프랜차이즈에서 전단지를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매대에 ‘고메 치킨’ 이벤트 전단지를 배치했다. 전단지에 적힌 ARS 번호로 전화하면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와 제품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냉동 프라잉스낵 매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도구와 관계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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