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건면’, 유탕면 중심 라면시장서 ‘핵인싸’ 등극
‘신라면건면’, 유탕면 중심 라면시장서 ‘핵인싸’ 등극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4.2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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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만에 10위권 진입
건면으로 유일…3월 매출 45억 원으로 9위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2월 12위에 랭크되더니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 원으로 전월대비 73%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전통 강자들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 라면매대에서 ‘신라면 건면’을 구입하기 위해 집어 들었다. ‘신라면 건면’은 3월 전체 라면시장 매출 9위를 기록하며 유탕면 중심 라면시장에서 건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공=농심)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 라면매대에서 ‘신라면 건면’을 구입하기 위해 집어 들었다. ‘신라면 건면’은 3월 전체 라면시장 매출 9위를 기록하며 유탕면 중심 라면시장에서 건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공=농심)

‘신라면 건면’ 출시 직후 맛있고 깔끔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이후 70일간(2월 9일~4월 19일) 약 18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튀기지 않은 건면 특유의 깔끔함과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국물이 주효했고,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칼로리(350Kcal)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건면의 조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라면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게 필요했다”며 “신라면건면이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 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생산라인 증설 카드를 꺼내든 것은 앞으로 건면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면서 라면시장의 건면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작년 국내 건면시장은 약 1178억 원의 규모로 전체 라면시장의 5%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13%에 달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일본은 건면시장이 전체 25%에 달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농심 측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업계 제일 건면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라면시장에 건면 대중화를 이끌고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 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월 라면시장 매출 TOP 10(제공=닐슨코리아)
△3월 라면시장 매출 TOP 10(제공=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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