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등 한국 신선식품 베트남 수출 대박 예감
딸기 등 한국 신선식품 베트남 수출 대박 예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5.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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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식품전에 40개 사 참여…가정간편식 등 3000만 불 상담

‘박항서 매직’으로 농식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이 우리 식품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강하면서도 안전한 한국의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딸기, 포도, 배 등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호치민 식품박람회(Food Expo Vietnam 2019)’에 참가해 ‘신선·건강·편의’를 테마로 한 신선농산물과 가정간편식 등 40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농식품을 소개했다.

△‘호치민 식품박람회’에서 신선딸기가 현지 유통체인인 스카이마트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출상담액도 약 35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제공=aT)
△‘호치민 식품박람회’에서 신선딸기가 현지 유통체인인 스카이마트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출상담액도 약 35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제공=aT)

박람회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 인기 수출품목인 신선딸기가 현지 유통체인인 스카이마트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기간 한국 농식품은 전체 총 350억 원(약 3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달고 시원한 음료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유자에이드 시음회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백진석 aT 부사장은 “베트남에는 없는 독특한 식감과 향을 지닌 신선과일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는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안목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품질과 안전성에 더욱 더 신경을 쓴다면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매년 6~7%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축구감독 박항서 열풍에 힘입어 올 3월 말 기준 농식품 수출이 국가 전체 4위를 기록했으며, 수출액도 전년대비 27%나 증가했다.

이중 딸기, 포도, 배 등 한국산 과실은 외관뿐 아니라 당도, 식감 등 타 수입산 과실 대비 우수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고, 가족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 건강 및 프리미엄식품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한 길거리 음식 문화가 발달돼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깨끗하고 안전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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