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라나·인삼 등 천연 재료 ‘클린 에너지 음료’ 급성장
미국, 과라나·인삼 등 천연 재료 ‘클린 에너지 음료’ 급성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5.14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내추럴’ 추구, 에너지 음료에 항산화 성분 등 첨가

건강 기능성을 더한 에너지음료 시장 확대와 천연 재료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미국에서는 ‘클린 에너지’ 음료 시장이 뜨고 있다.

aT LA지사는 최근 보고를 통해, 그동안 미국 음료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해온 스포츠, 에너지 음료가 ‘건강함’과 ‘내추럴’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이들 음료에 클린에너지를 추가하며 새로운 음료로 재탄생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스포츠음료와 에너지드링크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에너지드링크에 커피 열매나 찻잎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을 접목시킨 일종의 ‘하이브리드’ 음료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써, 이는 건강음료, 에너지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개척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시장조사기관 ‘패키지 팩트’가 공개한 ‘2019 미국 음료시장 보고서’에서도 나타나는데, 보고서에서는 커피 및 RTD 커피 판매액이 2018년 145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에는 연평균 3.8%씩 성장하며 총 18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커피 주스 라떼 스무디 등 과일·채소 접목 ’클린~ ’ 내세워
천연 카페인, 과라나, 인삼 함유한 에너지 제품도 등장 

◇커피·차를 창의적으로 접목한 RTD 음료 카테고리 확대

맛은 물론 톡쏘는 탄산의 청량감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저당, 무당에 에너지 성분을 더한 RTD 커피 제품의 출시가 늘면서 관련 시장은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커피에 탄산과 주스의 접목은 물론 최근엔 MCT 오일과 기버터, 코코넛 추출 버터 등을 첨가한 커피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뉴욕에 본사를 둔 ‘Kitu Life’는 6온즈 캔 음료에 에스프레소 3잔에 해당하는 180mg의 카페인과 설탕 대신 단백질 농축액과 코코넛 MCT 오일을 첨가해 신진대사 에너지를 제공하는 ‘수퍼 에스프레소’를 출시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차 역시도 천연 카페인을 포함한 탄산, 주스, 라떼, 스무디 등 다양한 형태의 ‘클린에너지’ 음료가 출시되고 있는데, Teatulia는 녹차, 홍차에 복숭아, 블랙베리, 실란트로, 라임, 오이 등 과일과 채소를 접목한 유기농 티 소다 음료를 출시하면서 ‘클린 에너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 확대는 시장 성장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데, 패키지 팩트에 따르면 2018년 83억달러를 기록한 RTD 차 음료 시장은 2023년에는 9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커피 차 뿐만 아니라 최근 추세에 따라 CBD가 포함된 음료도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건강함과 내추럴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커피, 차 등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및 천연 항산화 성분 등을 의미하는 클린 에너지를 기존 스포츠음료나 에너지음료 외에도 커피, 차 등에 추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함과 내추럴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커피, 차 등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및 천연 항산화 성분 등을 의미하는 클린 에너지를 기존 스포츠음료나 에너지음료 외에도 커피, 차 등에 추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더욱 다양해지는 ‘클린에너지’ 재료들

‘클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소재들이 주목받으면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아마존의 ‘과라나’와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포함된 북부 안데스 식물 ‘과유사’, 카페인은 없지만 중추신경계에 대사 작용을 일으키는 진세노사이드가 포함된 ‘인삼’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Metta Beverage사는 인삼과 로디올라를 사용해 에너지 증진과 두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음료를 출시하며 카페인, 정제설탕, 인공 재료 등을 넣지 않은 천연 에너지 음료로 소개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소재 Uptime Energy는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인지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테아닌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에너지 음료 ‘Better-for-you’를 출시했으며, 피치 레모네이드, 블러드 오렌지 등 다채로운 맛에 천연 카페인과 코엔자임 Q10, 인삼 등이 첨가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는 카페인 80mg과 과라나 추출물, 비타민B를 첨가한 에너지 음료를 유럽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