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정간편식 600여 종 한자리에…‘2019 서울국제 간편식 전시회’ 참여 업체 50% 늘어 인기 실감
국내외 가정간편식 600여 종 한자리에…‘2019 서울국제 간편식 전시회’ 참여 업체 50% 늘어 인기 실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5.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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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대상 안주야-오뚜기 국·찌개 선봬

약 4조 원 규모를 형성하며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국내 대표 HMR 트렌드는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장이 9일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 마련됐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2019 서울국제 간편식(HMR) 전시회’는 “Respect my life”를 주제로, 국내 대표 간편식 선두기업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등은 물론 밀키트 전문기업 한국야쿠르트, 프레시지, 마이셰프 등 50여 업체가 약 600여 종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회 관계자는 “국내 HMR 시장은 2010년부터 약 20% 이상 성장하며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발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업체 참여수가 50% 가까이 증가하며 HMR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 유아,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타깃별 맞춤 밀키트 제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 유아,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타깃별 맞춤 밀키트 제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최근 진화된 HMR로 불리며 1인 가구는 물론 맞벌이 가정 등의 각광을 받고 있는 ‘밀키트’가 주목을 끌었는데, 한국야쿠르트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통해 밀키트 제품 20여 종과 셰프와 협업 개발한 부대찌개, 고추장불고기 등 제품 4종을 집중 홍보했다.

향후 한국야쿠르트는 유아,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타깃별 맞춤 밀키트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며, 배송도 주문한 날짜에 생산해 배달까지 이뤄지는 ‘Daily Order Made’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밀키트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프레시지는 현재 보유한 밀키트 제품 50여 종을 공개했다. 주요 식품업체들의 OEM, ODM을 하다 지난 2016년부터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에 뛰어든 프레시지는 타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배송 강화에 무게를 뒀다. 6월부터는 오전에 주문하면 저녁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현재 온라인 외 신세계백화점(PB납품).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자체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인천에 이어 용인에 신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신공장은 신선 HMR 제조 및 유통에 최적화된 ‘Food Compex’형을 추구하며 모든 공정이 시설 안에서 엄격하게 통합 관리된다.

△프레시지(왼쪽)는 6월부터 오전에 주문하면 저녁에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고, 마이셰프는 400여 종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검증된 레시피를 확보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프레시지(왼쪽)는 6월부터 오전에 주문하면 저녁에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고, 마이셰프는 400여 종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검증된 레시피를 확보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주부를 겨냥하며 밀키트 신흥강자로 부상한 마이셰프는 밀키트 전문기업이라는 부분을 관람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렸다. 한식, 양식, 중식, 동남아식 등 1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400여 종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검증된 레시피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수출용으로 개발한 냉동 밀키트 ‘양파 한 개’다. 유통기한을 6~9개월로 늘려 밀키트의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했고, 냉동이지만 신선밀키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하나로마트, 코스트코 등 유통매장 40여 곳에 입점돼 있다.

파스타, 대체육, 마시는 프로틴 셀렉스 등 다양
한국야쿠르트·프레시지·마이셰프 ‘밀키트’ 출품
태국 등 14개 사 ‘팝업 스토어’ 아시아 푸드 소개

△(사진 왼쪽 위부터)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대상은 ‘안주야’, 오뚜기는 대표 국·탕·찌개 및 컵밥 등 간편식, 롯데푸드는 대체육 제품 ‘엔네이처 크리스피 가스·크리스피 너겟’을 각각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 왼쪽 위부터)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대상은 ‘안주야’, 오뚜기는 대표 국·탕·찌개 및 컵밥 등 간편식, 롯데푸드는 대체육 제품 ‘엔네이처 크리스피 가스·크리스피 너겟’을 각각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 왼쪽 위부터)파리바게뜨는 매장 내 인기제품인 파스타, 도리아, 스프 등을, TGIF는 대표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제공했다. 또 서울우유는 간편하게 즐기는 한끼 식사 ‘오트 밀크’를, 매일유업은 마시는 고단백 코어 프로틴 ‘셀렉스’를 전면에 내세웠다.(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 왼쪽 위부터)파리바게뜨는 매장 내 인기제품인 파스타, 도리아, 스프 등을, TGIF는 대표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제공했다. 또 서울우유는 간편하게 즐기는 한끼 식사 ‘오트 밀크’를, 매일유업은 마시는 고단백 코어 프로틴 ‘셀렉스’를 전면에 내세웠다.(사진=식품음료신문)

국내 식품 대표기업들은 HMR에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대상은 ‘안주야’ ‘종가반상’을 각각 주력으로 선보였다. 또 오뚜기는 대표 국·탕·찌개 및 컵밥 등 간편식을, 매일유업은 마시는 고단백 코어 프로틴 ‘셀렉스’를, 서울우유는 간편하게 즐기는 한끼 식사 ‘오트 밀크’를 내놓았다.

아울러 롯데푸드는 최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는 대체육 제품 ‘엔네이처 크리스피 가스·크리스피 너겟’을 집중 홍보했고, 롯데지알에스는 패밀리레스토랑 TGIF의 대표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공개했다. 이 밖에 파리바게뜨도 현재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파스타, 도리아, 스프 등을 내놓으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등 해외업체 14개사가 참가해 아세안 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등 해외업체 14개사는 아시아 대표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등 해외업체 14개사는 아시아 대표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사진=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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