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에 시원한 ‘파우치 음료’ 손짓
초여름 더위에 시원한 ‘파우치 음료’ 손짓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5.1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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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커피서 식혜 등 전통 음료까지 다양…음료-얼음컵 모두 1000억대로 껑충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커피전문점, 음료제조업계, 편의점 등 관련 업계는 ‘가성비’ 높인 파우치 음료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채비에 돌입했다.

테이크아웃 트렌드에 걸맞게 전문점 수준의 음료를 매장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편의점, 마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얼음컵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 음료제품은 하절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점차 기온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계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 음료의 라인업을 확충하고 여름 성수기 고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고급커피와 각종 과일 에이드부터 식혜, 미숫가루 등 전통음료까지 다양한 파우치 음료를 선보일 예정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파우치 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102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6.1% 성장했으며, 함께 판매하는 편의점 얼음컵의 시장 규모는 2017년 1000억 원을 돌파해 올해는 12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시장 성장세에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파우치 음료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커피 및 차 전문점인 만큼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고급 커피와 다양한 과일 에이드 제품으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으며 ‘가성비’ 음료 대열에 합류했다.

카페 드롭탑은 전문 큐그레이더가 개발한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 음료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아메리카노’와 카페드롭탑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 2종을 출시했다.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 음료는 GS25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다.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카삼부 원두를 사용해 클린한 산미와 고소한 끝맛이 특징이며,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하여 풍부한 향미와 크리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고.

커피빈은 서울에프엔비와 손잡고 250ml ‘카페라떼’와 ‘바닐라 라떼’ 2종을 출시했다. 카페라떼는 융드립 추출 방식으로 원두의 진한 바디감을 살려 라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달콤함을 살린 제품이며, 바닐라 라떼는 천연 바닐라 추출물을 첨가해 바닐라 향의 향긋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해냈다.

카페베네는 작년 5월부터 파우치형 커피 음료 ‘카페베네 커피 파우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 커피 파우치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 헤이즐넛향 3종을 시작해 블랙을 추가했고, 그밖에 복숭아 아이스티, 블루레몬에이드, 수박에이드로 확장 출시됐다. 편의점과 11번가, G마켓 등 이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바닐라 아메리카노·수박 에이드·수정과…
전문점 수준의 맛에 저렴한 가격…가성비 갑
CU 등 편의점 PB 제품도 가세 경쟁 가열

‘원조’ 파우치 커피 음료 제조업체도 새로운 메뉴 확충으로 맞서고 있다.

편의점 파우치 음료 1위 기업인 쟈뎅은 작년 4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커피 종류만 모아 만든 프리미엄 파우치 커피브랜드 ‘쟈뎅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이후 쟈뎅 아메리카노 매출은 매년 연평균 15%씩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바닐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2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쟈뎅 시그니처 파우치의 인기에 따라 작년 6월 선보인 아이스 페트 커피 ‘쟈뎅 시그니처 1.1L’ 시리즈를 ‘로얄 헤이즐넛’ 메뉴를 추가해 올해 200억 원의 누적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고. 쟈뎅 관계자는 가성비를 갖춘 1.1L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파우치 커피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우치 음료의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편의점들도 PB상품을 통해 라인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CU는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감성 델라페’라는 콘셉트로 가성비에 감성까지 더한 리패키징을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스 커피로 마셨을 때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신맛이 강한 베트남산 원두, 고소한 맛의 브라질산, 부드러운 맛의 콜롬비아산 커피 추출액을 조합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바닐라향 아메리카노’ ‘바닐라향 라떼’ 2종을 추가해 총 10여 가지 파우치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논(Non)카페인 라인업도 확충 중이다. 작년에는 전통음료 식혜, 수정과, 쌍화차 3종을 출시하고 올해 ‘깔라만시에이드’ ‘옛날 미숫가루’ 등을 추가 출시해 등 논카페인 음료도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커피와 파우치 음료 퀄리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커피전문점 수준으로 상향됐고, 가성비로도 각광받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업계는 소비자의 더 다양한 기호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우치 음료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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