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 식품 과학기술‧R&D 활용해 식량안보 확보를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 식품 과학기술‧R&D 활용해 식량안보 확보를
  • 강민 기자
  • 승인 2019.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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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관리 사전적 예방 체계 전환·수입식품 관리 강화도
식량안보재단 심포지엄

국내 식량과 곡물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식품과학기술과 식품 R&D확대 및 선진국형 식품안전관리를 통해 식량안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식량안보재단(이사장 이철호)이 주최한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 심포지엄에서 박현진 고려대학교 교수는 "국내 식량자급률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으며 곡물의 경우 높은 대외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한 조치로 △농업생명공학기술/GMO △방사선 조사 △신선식품 저장기술 △식품 냉동기술 △곰팡이 독소 저감기술 등의 식품과학기술을 이용해 식량안보에 대처해 나가야 된다고 제안했다.

△한국식량안보재단은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식품과학기술·식품R&D 확대·선진국형 식품안전관리 등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식량안보재단은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식품과학기술·식품R&D 확대·선진국형 식품안전관리 등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안전정책관은 "국산 농산물 구매액 68조원 중 식품외식산업이 43.4%인 만큼 식품산업은 식량안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식품산업은 규모나 일자리면에서 국민경제 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식품산업이 중요한 만큼 전략적인 식품 R&D 확대를 통해 식량안보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밝히고, 정책적으로는 △식생활교육 △융복합산업 육성 △외식산업 육성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식량안보의 질적 수준 확보를 위해 식품 안전이 중요하고 국가가 선진화 될 수록 식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선진국 식품안전관리는 대응 체계에서 사전적 예방 체계로 전환 되고 있으며 국제적 표준에 따른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강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런 상황속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정책의 투명성 유지 △소비자 신뢰 확보 방안 강구 △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도입한 소비자 친화적 플랫폼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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