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신남방정책의 실행 가속화를 위해 아세안지역의 핵심 전략국가인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치하고 지난 1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aT는 시장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을 일본에 이어 농식품수출 제2의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하노이지사를 개소했고, 작년 8월에는 하노이지사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총괄하는 아세안지역본부로 승격시켜 포스트차이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작년 베트남은 對아세안 교역의 43%를 차지하는 아세안 1위 교역국이며,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올 3월 말 기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6200만 달러다. 이는 수출국 전체 기준 4위에 해당한다.
aT는 그동안 베트남 내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등 국내 진출 유통업체를 교두보로 삼아 대형 홍보판촉전과 각종 시음·시식회를 통해 K-FOOD의 고품질 프리미엄 이미지를 꾸준하게 알려왔다.
호치민지사 신설과 함께 aT는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인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현지에서 유망한 신선 과채류(딸기, 사과, 배, 포도 등)룰 홍보하는 CF 및 화보를 제작해 하노이대형유통매장, 영화관 등에서 배포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호치민에서 열리는 K-Food Fair에도 박항서 감독을 초청해 B2C 한국 농식품 체험 홍보행사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베트남은 매년 6%대 높은 경제성장률과 평균연령이 30세인 젊은 성장국가로, 호치민지사의 개소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소비패턴, 마케팅 트렌드 등을 면밀히 반영,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