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푸드 2019-해외관] 40개국 유기농·내추럴 등 건강 식품 대거 출품
[서울푸드 2019-해외관] 40개국 유기농·내추럴 등 건강 식품 대거 출품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5.2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국제식품대전 2019에 전 세계의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관’도 문을 열었다.

전 세계 40개국 1532여 개사가 참여한 올해 국제관에서는 국내외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웰빙’ ‘오가닉’ ‘내추럴’ 등 을 앞세운 건강 콘셉트의 식품들이 전시의 선두에 섰다. 참가국들은 전 세계 식품관련 기업들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미팅 이벤트, 챌린지 프로그램, 쿠킹쇼 등을 진행해 국내 식품 및 유통업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캐나다관

46개 부스 구성…100% 식물성 원료 단백질 보충제 눈길 

△캐나다관에서는 돈·우육, 건기식, 스낵류 등을 중심으로 농식품 관련 협회 및 수출업체 46개사가 참여,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캐나다산 유기농 원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들을 소개했다.(사진=황서영 기자)
△캐나다관에서는 돈·우육, 건기식, 스낵류 등을 중심으로 농식품 관련 협회 및 수출업체 46개사가 참여,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캐나다산 유기농 원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들을 소개했다.(사진=황서영 기자)

캐나다관에서는 돈·우육, 건기식, 스낵류 등을 중심으로 농식품 관련 협회 및 수출업체 46개사가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것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캐나다산 유기농 원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들이 다수 소개됐다.

여성용 영양보충제를 제조하는 캐내디언 스포츠 뉴트리션(Canadian Sports Nutrition) 사는 일상에서, 혹은 운동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AURA’를 소개했다. 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단백질 파우더 제품으로, 여성 소비자의 건강하고도 활기찬 생활을 보장하는 영양분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제품의 모토다.

제품의 종류는 총 5종으로, 피부 미용을 위해 콜라겐을 더한 제품과 비건용 제품 라인, 지방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위해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MCT(Medium-chain triglycerides, 중쇄지방산)를 함유한 에너지 강화 제품 등을 포함한다.


 ■ 오스트리아관

RTD ‘홀티’ 자랑…‘마운틴 밀크’ 국내 시판 

△오스트리아 식품기업들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얻은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우유, 차, 주스 제품 등 음료 제품들의 전시가 많았다.(사진=황서영 기자)
△오스트리아 식품기업들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얻은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우유, 차, 주스 제품 등 음료 제품들의 전시가 많았다.(사진=황서영 기자)

오스트리아 식품기 업들은 청정 자연환경 에서 얻은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우유, 차, 주스 제품 등 음료 제품들의 전시가 많았다.

하쿠마(HAKUMA Handels GmbH) 사는 맛차, 블랙티, 자스민 차를 베이스로 한 RTD 차 음료 ‘홀티(WHOLE TEA)’ 3종을 소개했다. 전체를 의미하는 단어 ‘Whole’을 브랜드명을 차용한 만큼 하쿠마 사의 홀티는 전 세계의 과일 및 슈퍼 곡물과 혼합한 100% 유기농 미세분쇄 차음료를 지향한다. 맛차 제품에는 망고, 레몬, 생강으로 상큼한 맛을, 블랙티 제품에는 복숭아, 울금, 후추를 넣어 매운맛을, 자스민 티 제품에는 자몽, 유자, 콰시아 향신료로 쓴맛을 내 일상에서 마시는 차에서 자극적인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차 음료를 병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휴대 및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잘츠부르크 밀크(SalzburgMilch GmbH) 사는 오스트리아 산맥에 위치한 목장에서 키운 소에서 짠 100% GMO프리 ‘마운틴 밀크’ 제품을 출품했다. 오스트리아 높은 산맥에 위치한 소규모 목장들은 평균 20마리 이하의 소들을 키우며 우유 생산량도 대규모 목장에 비해 적으나, 보통 우유보다 진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고.

잘츠부르크 관계자는 “9월부터 오스트리아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국내 유업계 제품과 비교해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월등해질 것으로 자신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카페, 식품 원재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츠부르크 마운틴 밀크는 오는 9월경부터 백화점 등 프리미엄 유제품으로 국내에 수입될 예정이다.


 ■ 폴란드관

주스, 스낵, 과일, 파우더 등 ‘100% 유기농’ 출품

△폴란드관에서는 역시 주스, 스낵, 과일 파우더 등 ‘100% 유기농’을 표방한 제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아로니아 등 베리류, 블랙커런트 등 과일을 비롯해 귀리, 밀 등 곡물을 활용한 오가닉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사진=황서영 기자)
△폴란드관에서는 역시 주스, 스낵, 과일 파우더 등 ‘100% 유기농’을 표방한 제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아로니아 등 베리류, 블랙커런트 등 과일을 비롯해 귀리, 밀 등 곡물을 활용한 오가닉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사진=황서영 기자)

폴란드관에서도 역시 주스, 스낵, 과일 파우더 등 ‘100% 유기농’을 표방한 제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폴란드에서 많이 나는 아로니아 등 베리류, 블랙커런트 등 과일을 비롯해 귀리, 밀 등 곡물을 활용한 오가닉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바이오 폴란드 사는 아로니아, 사과, 배 등을 이용한 과일주스와 스무디를 소개했다. 주스와 스무디류 모두 비농축과즙, 과즙 원액을 사용한 제품으로 250ml 제품 속에 100% 유기농 과일로만 채운 첨가당·보존제·GMO 프리 제품이다. 폴란드산 유기농 아로니아 주스와 원액 제품을 중심으로 사과,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딸기 등 과즙을 혼합한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또한 △릴렉스 △에너지 △파워 △디톡스 5종으로 구성된 스무디 제품은 주스에 단백질 성분을 더해 스포츠 음료로 뛰어나며 용량은 주스보다 적은 240ml다.

바이오주스 피오르트 미샬락(Bio Juice Piotr Michalak)사는 아로니아 등 폴란드산 유기농 과일, 채소로 만든 동결건조 파우더 ‘야구디 슈퍼푸드(YAGOODY Superfood)’ 7종을 선보였다. 바이오주스 사는 동결건조 생산방법으로 신선한 과일의 영양과 맛을 보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기농 아로니아 제품은 주스, 잼, 꿀, 분말, 섬유질, 건과, 다크초콜릿, 차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나 식품첨가물로 활용될 수 있는 바질, 로즈마리, 파슬리, 백리향, 새싹보리, 레몬밤, 밀크씨슬, 히비스커스, 로즈힙 등 다양한 동결건조허브 파우더 또한 제공 가능하다고.


 ■ 터키관

전통 곡류 식재료 ‘벌거’ 소개…당뇨 환자에 유용

△터키의 전시관에서는 터키, 중동 및 지중해지역 국가의 전통식사에서 즐겨 사용되는 ‘벌거(Bulgur)’와 그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소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사진=황서영 기자)
△터키의 전시관에서는 터키, 중동 및 지중해지역 국가의 전통식사에서 즐겨 사용되는 ‘벌거(Bulgur)’와 그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소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사진=황서영 기자)

터키의 전시관에서는 밀, 귀리 등을 활용한 제과, 베이커리, 파스타 등 곡류를 활용한 식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터키, 중동 및 지중해지역 국가의 전통식사에서 즐겨 사용되는 ‘벌거(Bulgur)’와 그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소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두루 벌거 식품산업(DURU BULGUR GIDA SANAYI A.S)은 석재 분쇄기를 활용한 전통적인 생산방식으로 제조하는 ‘벌거’ 제품을 소개했다. 마치 노란빛을 띄는 쌀이나 현미와 같은 모양새를 가진 ‘벌거’는 질감은 쿠스쿠스와 더 비슷하다. 주로 유럽, 중동, 남아시아에서 나는 여러 크기의 듀럼밀을 굵직하게 빻아서 만든 곡류를 부르는 이름으로, 밀겨를 부분적으로 제거한 후 한번 쪄서 말린 후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벌거는 필라프, 수프, 제과제빵, 요리의 속을 채우는 용도 등 다양한 전통 요리에 사용되는데, 식이섬유와 비타민 B 함량이 높고 고단백의 건강식으로 그 인기가 다시 상승 중이라고. 쌀과 비교해 당지수가 낮아 당뇨환자에게 쌀을 대체한 식재료로 활용도 가능하다.

두루 사의 벌거는 입자가 굵고 고운 형태에 따라 3종으로 제조, 판매 중이다. 일일 250톤을 생산, 전 세계 40개 이상의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보스니아, 북아프리카, 중동,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또 ISO 9001, 22000, BRC 인증을 받았으며 할랄, 코셔 인증을 받았다.


 ■ 인도네시아관

천연 ‘코코넛 설탕’ 주목…푸디스트리도 참가

△인도네시아관에서는 강한 온도와 일조량 등 열대지역의 특성으로 재배된 코코넛, 고구마 등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들이 소개됐다.(사진=황서영 기자)
△인도네시아관에서는 강한 온도와 일조량 등 열대지역의 특성으로 재배된 코코넛, 고구마 등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들이 소개됐다.(사진=황서영 기자)

인도네시아관에서는 강한 온도와 일조량 등 열대지역의 특성으로 재배된 코코넛, 고구마 등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들이 소개됐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 푸디스트리도 인도네이사관에 참가했다. 푸디스트리는 인도네시아산 고구마,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파우치 죽 제품 ‘웰리고 리얼죽’과 프리미엄 간식류로 선보이는 ‘말랭이’ 제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웰리고 리얼죽’은 올해 SIAL CHINA 2019 혁신상 동상을 수여받은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발 600m 이상, 하루 평균 11시간의 일조량을 갖춘 인도네시아 내 최적의 재배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고구마 원물을 수급, 원물재배부터 가공공장 도착까지 최상의 품질로 관리한다고 설명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국내에 공장이 위치, 수확 직후 가공해 높은 당도와 최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디스트리는 ‘리얼죽’ 외에도 고구마 원물을 활용한 크리미페이스트 제품도 선보여 타 식품 원재료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바라 코코넛팜(JAVARA Coconut Palm) 사는 코코넛 꽃즙을 모아 불에 달여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설팅인 코코넛 설탕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조청을 만들었듯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지방에서는 코코넛 꽃에서 설탕을 만들어 사용한 것을 착안한 제품이라고.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열만 가해 만든 비정제 천연제품으로 영양소가 살아있으며, 평균 당지수가 35를 하회하기 때문에 고혈당 식품의 섭취가 제한되는 당뇨환자 등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자바라 사의 코코넛 설탕은 인도네시아 자바 중부지역에서 자생하는 코코넛나무에서 꽃즙을 채취하며, 현지 농민 500가구가 모인 조합형태의 생산공동체를 이루며 농민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쿠팡 등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