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떡국, 쌀과자, 막걸리, 쌀국수 등 국내를 대표하는 쌀가공식품업체 56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뽐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 주관 ‘2019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이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전년대비(48개 업체) 참가업체 8곳이 늘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쌀가공식품 전문 박람회로 발돋움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우리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수출에도 청신호를 켜고 있는데, 작년 전시회에서 쌀 조청 A업체는 원재료 납품 및 투자 유치, 면류 B업체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해외 현지 유통업체 및 거래제품 확장, 떡류 C업체는 말레이시아 현지 편의점 입점, 필리핀·마카오 등 초도물량 수출을 달성하는 등 약 145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렉토리북 준비…통역 배치
해외 바이어와 1대 1 상담
올해 역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 1:1 기업 매칭 상담회를 열고 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통역을 배치했고, 유통·외식 바이어와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참가업체 소개 디렉토리북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쌀 가공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종합전시관(12부스)에선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선정 제품, 가정간편식(HMR), 글루텐프리, 영유아 제품 등에 대해 마켓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했으며, 특히 참가업체 제품을 이용해 김동기 셰프가 쿠킹쇼를 열어 색다른 쌀 요리를 선보였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먹을거리 다양화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건강, 간편식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쌀가공식품 개발을 유도하고, 국내외 바이어 유치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쌀가공산업이 새로운 쌀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활로로 자리 잡아 우리 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