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식품창업 인력 양성위해 ‘정부-기업-학계’ 뭉쳤다
청년 식품창업 인력 양성위해 ‘정부-기업-학계’ 뭉쳤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5.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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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푸드 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실시…7월21일까지 10개 팀 선발

정부와 기업, 학계가 청년 식품창업 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기술 기반의 창업 환경을 구축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식품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각 산업분야에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푸드테크를 활용한 창업 역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식품분야 창업은 주로 아이디어에 그치고 기술 기반의 창업이 부족해 지속성이 낮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창업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식품과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푸드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

△농식품부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은 SPC가 후원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연구실 기반 기술사업화 교육 경험이 많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담당한다.
△농식품부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은 SPC가 후원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연구실 기반 기술사업화 교육 경험이 많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담당한다.

서울대 교수팀 기술 융합 통한 아이디어 개발 지원
SPC 교육생 후원…제안서 기반 제품 공동개발·투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SPC는 사회공헌 활동(CSR)의 일환으로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팀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투자제안서를 기반으로 제품 공동개발 또는 투자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연구실 기반 기술사업화 교육 경험이 많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맡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생 네트워킹 → 기술사업화 모델 개발 → 투자제안서 제작 및 투자유치 순으로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교육 참가팀은 지도교수진과 함께 연구실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다른 참가팀과 기술의 융합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기술사업화 모델 개발’ 과정은 기술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내·외부 강사진이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강의하고, 멘토링을 통해 기술 창업 아이디어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제안서 제작 및 투자 유치’ 과정은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모델, 목표시장 검증 등 과정을 거치고, 엑셀러레이터가 참가해 투자가능성 검증을 받게 된다.

교육수료생들은 최종성과물인 투자제안서를 활용해 SPC 등 민간기업과 △시제품 개발 △공동 연구개발 △투자 지원 △후속 정부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울먹거리창업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지원랩과 연계해 창업을 원하는 수료생들은 창업 공간 입주 시에 우대를 받거나 시설 및 장비 이용료를 할인 받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연구기관에 재학(근무) 중인 대학원생(석사△박사과정) 또는 박사 후 연구원 2~3인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신청은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모집하며, 10개 내외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팀은 7월 21일 오후 5시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http://www.epis.or.kr/)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분야 창업, 특히 초기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초기 영업망 확충과 판로 확보가 어려워 청년들의 창업 여건이 용이하지 않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교육생들의 기술사업화 아이디어의 발전으로 이어져 식품분야의 신 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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