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셀프메디케이션족’ 겨냥한 건강 음료 주목
유통업계, ‘셀프메디케이션족’ 겨냥한 건강 음료 주목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5.3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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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건강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유통업계에도 영향
혈당·혈중 지방 덜어주는 건강기능음료부터 건강 관리 제품 주목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인의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 음료 등 셀프메디케이션족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때 이른 무더위로 본격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6월,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셀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코카콜라 ‘태양의 신체건강 W’, 현대약품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우리콩 두유 약콩’, 정식품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 일동후디스 ‘라이프R31’, 한국야쿠르트 ‘십장생 복분자&노니’, 풀무원프로바이오틱 ‘식물성유산균’. (사진=코카콜라)
△(왼쪽부터)코카콜라 ‘태양의 신체건강 W’, 현대약품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우리콩 두유 약콩’, 정식품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 일동후디스 ‘라이프R31’, 한국야쿠르트 ‘십장생 복분자&노니’, 풀무원프로바이오틱 ‘식물성유산균’. (사진=코카콜라)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은 혈당을 높이고 혈중 지방 농도를 증가시켜 비만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지방과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된 차 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의 건강기능식품 음료인 ‘태양의 신체건강 W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혈당과 혈중 지방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칼슘은 식품 속 함량이 높지 않고 흡수율도 30% 정도로 낮기 때문에 음식만으로 체내에 필요한 칼슘을 섭취하기 어렵다. 이에 칼슘이 함유된 제품을 챙겨 먹으며 체내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약품은 마시는 칼슘 제품인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를 올해 초 출시했다. 평소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를 마시기 힘든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제품으로, 간편하게 마시며 칼슘 섭취를 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국내산 콩에 칼슘을 더한 ‘국산콩의 힘 우리콩두유 약콩’을 4월 출시했다. 맷돌방식으로 콩을 통째로 갈아 콩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담았으며, 콩에 부족한 칼슘 성분을 보충했다.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정식품의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은 검은콩을 갈아 만든 담백한 맛의 두유로 기존 제품보다 칼슘 함량을 2배 가량 높여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급격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원활한 장 운동을 방해해 장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유산균 음료로 장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올해 출시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의 ‘식물성유산균 위&캡슐’은 서양인보다 장이 긴 한국인에게 적합한 식물성유산균을 함유한 유산균 음료다. 한국인의 긴 장에도 살아남는 특허 식물성유산균과 캡슐 코팅 기술을 적용해 장까지 전달력을 강화한 캡슐 유산균을 함유했다.

빙그레 ‘십장생’은 최근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를 활용한 ‘십장생 복분자&노니’를 지난 4월 선보였다. 일반 요구르트 대비 당은 30% 줄였으며, 100ml당 10억 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담았다.

일동후디스가 5월 출시한 ‘라이프R31’은 장 건강과 신체 방어력을 위해 농축된 뉴질랜드산 초유단백과 함께 한 병당 2,000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을 담았으며,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넣지 않고 프리바이오틱스 올리고당 3종을 배합해 영양과 기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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