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살구 등 여름 과일 씨앗 먹지 마세요
복숭아·살구 등 여름 과일 씨앗 먹지 마세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6.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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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화합물 독소 함유…매실주엔 상처 없는 것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수확시기를 맞는 매실 등 과일류 씨앗 등에 시안화합물이라는 자연독소가 함유돼 있어 반드시 독성을 제거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시안화합물은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으나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돼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즉 덜 익은 매실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복숭아, 살구, 사과 등의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어지럼, 두통, 구토,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올바른 섭취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약처는 살구, 복숭아, 사과 등 씨앗에는 시안화합물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 섭취를 자제하고, 은행과 죽순은 반드시 익혀 섭취하며, 아마씨는 200℃에서 20분 정도 볶아 섭취해야 하는데 1회 4g, 하루 16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실주를 담글 때 씨앗에 있는 시안화합물이 알코올과 반응해 발암추정 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될 수도 있어 상처가 없는 매실을 사용하고, 알코올 함량이 높을수록 에틸카바메이트의 생성량이 많아지므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보관 시에도 직사광선을 피해 25℃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홍보물자료)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co.kr>알림·교육>교육홍보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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