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협회가 국내 쌀가공식품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쌀가공식품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쌀가공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1기)’을 경기도 수원시 소재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중소 쌀가공식품업체 품질관리 능력과 정부양곡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산서 품질관리·마케팅·수출 견학까지 포괄
교육생 의견 반영 제품 개발 강좌 등 개설키로
교육과정은 쌀가공식품의 생산과정부터 수출, 마케팅, 품질관리에 관한 교육과 함께 우수 쌀가공식품 기업, 정부양곡 도정공장 및 보관창고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협회 관계자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해 지속적으로 사업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 중소업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개발에 대한 강좌 개설 및 품질관리 교육 시간을 확대하는 등 쌀가공식품산업의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1기와 2기에 걸쳐 나눠서 진행되며, 2기 교육일정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합숙으로 진행된다.
8월 12일부터 약 한 달 동안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희망자는 협회 교육 담당자(031-526-1375)에게 문의하면 된다.
‘프럼프럼 식품전’서 쌀가공식품 주목
스페일 바르셀로나서 개최…6개사 한국관 구성
수출 창구 자리잡아…쌀과자 떡볶이 등에 관심
한편 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리프럼푸드 엑스포(Free From Food Expo)’에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알렸다.
‘프리프럼푸드(Free From Food)’는 특정 식재료를 배제한 식품시장을 뜻하는 것으로 글루텐프리, 슈가프리, 유제품프리, 효모프리, 밀가루프리, 넛프리, 염분프리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프리프럼푸드 엑스포는 유럽 내 유일 프리프럼 식품산업 전문 무역 B2B 전시회로, 특히 글루텐프리, 비건(Vegan), 기능성 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국내 쌀가공식품 수출 판로 창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협회는 떡볶이, 누룽지, 쌀과자, 조청, 선식 등을 수출하는 6개사와 함께 ‘쌀가공식품 한국관(KOREA RICE SHOW)’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최대 프리프럼푸드 국제 전시회를 통해 쌀가공식품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쌀가공식품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인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쌀가공식품 개발에 앞장설 수 있도록 프리프럼 식품시장뿐 아니라 유럽의 다양한 식품시장에 한국 쌀가공식품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