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냉동식품, 빠른 성장 불구 글로벌 경쟁은 미지수
중국 냉동식품, 빠른 성장 불구 글로벌 경쟁은 미지수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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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부문 주요 타깃 시장으로 떠올라…조리류 성장제 두드러져
품질 문제 등 소비자 수요 만족엔 미흡

경제 발전, 국민 생활수준 향상, 과학기술 발달 등의 요인으로 중국 냉동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식품 부문에서도 주요 타깃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중상산업연구원 발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828억 위안에서 2018년 1342억 위안으로 연평균으로 10.5% 성장했으며 2019년엔 1467억 위안 규모에 달해 전년대비 9.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번 조사를 진행한 코트라 정저우 무역관도 주로 조리류, 농식품, 유제품, 수산식품으로 나눠지는 중국 냉동식품 시장이 전체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바쁜 현대인을 위한 빠른 조리가 가능한 조리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그렇치만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성장통도 만만치 않다.

무역관에 따르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산취엔 식품 등 그 동안 중국 냉동식품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던 허난성 기업의 경우, 가격을 낮춰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과정 중에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상황으로 이는 시장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현지 우수기업의 성장 동력도 약화시키고 있다.

또 인기 제품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동일 제품을 여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있어 역부족인 상황이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중국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창조와 혁신역량 부족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뒤따른다는 평가다.

따라서 무역관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거대화되는 등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을 확대한다면 현지 제품 구성군을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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