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유통기한 표기법 ‘Best If Used By’로 통일…소비자 혼란 방지 및 식품 낭비 줄이기 일환
FDA, 유통기한 표기법 ‘Best If Used By’로 통일…소비자 혼란 방지 및 식품 낭비 줄이기 일환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6.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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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음식물 섭취 기한에 대한 소비자 혼란 방지와 식품 낭비를 줄이고자 유통기한 표기 방식을 표준화할 것을 제안했다.

KATI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식품 섭취 기한에 대한 표기법은 ‘Use before’, ‘Sell by’, ‘Expires on’ 등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Best If Used By’로 일괄적으로 통일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FDA은 이번 표준화에 대해, 여전히 소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표현으로 인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들이 여전히 줄지 않아 추진하게 되었으며, ‘Best If Used By’ 표현이 소비자에게 의도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제안했다고 밝혔다.

FDA는 미국 내에서 버려지는 식품이 매년 1,610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20%가 유통기한 표기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한, 식품 유통기한 표기 중 유아용 조제분유를 제외한 다른 식품은 안전성이 아니라 품질에 관한 표시라고 지적하며, 올바르게 보관된 식품이라면 ‘Best If Used By’에 표기된 날짜가 지났더라도 섭취에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폐기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식품업계에서도 이번 제안을 반기고 있다. 미국 식품마케팅협회(FMI)는 성명서에서 FDA의 이번 제안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유통기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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