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중국서 일상화…미국 이어 2위
아이스크림 중국서 일상화…미국 이어 2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6.25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칼로리·무첨가 고급 제품 소비 증가…현지·외국 브랜드 각축

세계 2위 아이스크림 소비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경제 성장과 함께 웰빙 수요 증가로 저칼로리, 무설탕, 무첨가 등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이 확대되면서 거대 시장을 두고 로컬과 해외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국민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보편화되면서 아이스크림은 계절을 떠나 일상소비품이 되고 있다. 이에 시장도 계속 커져 2018년 553억 위안 규모를 기록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큰 폭의 발전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아이스크림 소비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3년엔 67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또 긍정적인 시장 상황과 함께 거대한 잠재력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들어 무설탕, 무색소, 저칼로리, 유기농 등 고급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시와 네슬레, 메이지, 하겐다즈 등 해외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시장을 두고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한데, 로컬브랜드들도 그동안 저가 제품 위주 판매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 및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해외 아이스크림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아이스크림 수입 규모는 8909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1.5% 증가했다. 수입산 아이스크림 중엔 프랑스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4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5년 이후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무역관 관계자 인터뷰]

대체 감미료 사용 호평…천연 제품도 인기
우수한 품질에 차별화된 포장 디자인 효과

Q.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최신 트렌드는?

A. 최근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트렌드는 저칼로리, 무설탕, 무첨가 등이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이리, 멍뉴 등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들은 설탕이 아닌 설탕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무설탕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인공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천연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이.

Q. 현지 시장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독특한 맛 외에도 차별화된 포장 디자인이 필요하다. 독특한 디자인은 제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스크림 제품 특성상 수출의 전체 과정이 냉동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통관을 위해 냉동제품 통관자격을 구비하고 통관경험이 풍부한 통관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