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활용이 사업성패를 좌우한다-C.S 칼럼(265)
정보활용이 사업성패를 좌우한다-C.S 칼럼(265)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19.06.24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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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에 빅데이터 활용 선택 아닌 필수
데이터 기술 가치 창출…시스템·인력에 투자를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지 못하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는 것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다. 모든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누가 얼마나 핵심적인 정보를 적기에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현대는 정보의 전쟁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전쟁이나 전략에서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각 국에서도 첨단정찰기와 인공위성 등을 통해 상대국 전력과 이동에 관한 정보들을 획득하기에 분주하다. 식품기업도 사업성공과 지속경영을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자사상품과 서비스 및 경영에 관한 정보들을 고객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원하는 때 접할 수 있도록 알찬정보들을 생산하고 제공해야 한다.

모든 환경이 정보를 보다 다양하고 빠르게 습득해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나 유의해야할 점은 모든 정보가 다 도움이 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필요하지도 않은 많은 정보들을 분석하고 씨름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습득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5G시대의 초연결시대는 거대한 디지털네트워크 시대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데이터 처리기술의 향상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을 통한 초연결사회에서는 모든 사물에 부착된 장치와 장치, 장치와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거대한 디지털 정보통신망 기반이 되고 데이터들을 융합·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돼간다. 이러한 환경을 인식하고 정보와 관련된 시스템 구축과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식품기업들은 경쟁사에 대한 정보 획득에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현실이다. 상대를 아는 것은 중요한 문제지만 자사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정보에는 취약해 고객들과 엄청난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관련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업 측 임원들은 자신의 회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훌륭하다는 것에 95%의 평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고객들은 8%만이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은 고객서비스에 대한 오만을 버려야 한다. 초연결시대에 빅데이터 활용은 기업생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경쟁사들에 대한 정보 획득만큼이나 자사 관련 특히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정보생산과 제공에 수준을 높이는 것이 바로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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