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형 원료 상반기 두 자릿수대 진입…10~12개 인정 예상
개별인정형 원료 상반기 두 자릿수대 진입…10~12개 인정 예상
  • 강민 기자
  • 승인 2019.06.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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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 활성화 기폭제 기대

올해 상반기에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가 두 자리수를 넘어서면서 건기식 업계가 다시 활성화 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달 까지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8건, 재심사 2건으로 두 자리수를 넘어섰고, 식약처에 따르면 상반기 중 2건 정도가 더 인정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기식 원료사들이 각자 기대하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이 하반기에 순조롭게 이뤄지면 3분기 중 작년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보다 많아 질 수 있다.

정부가 공개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를 살펴보면 작년에는 총 14건(신규, 재심사 포함)이 인정됐다. 2017년에 6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이전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이런 추세라면 건기식이 활황을 보이던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서는 내다보고 있다.

식약처 “규제 완화로 건수 늘어나는 것 아냐”
업계 역량 강화의 결과…심사 합리적 개선 중

업계내 한 관계자는 “9월 정도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가 3건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건기식 업계내 분위기는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업역에서 도전과 온라인 마켓 활성화, 규제완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고시형 원료를 수입하다가 개별인정형 원료 보유를 위해 수차례 도전했고 올해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위해 수차례 도전하는 동안 인정 과정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수정‧보완하면서 자체적으로 역량이 강화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작년과 정량적으로 비교해 건기식 업계가 성장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올해 개별인정형원료 인정 건수가 많아지는 이유는 백수오 사태 직후에는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가 작년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신청이 증가하면서 올해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규제완화 때문에 인정건수가 늘어난 것도 아니다. 본처는 건기식 개별인정형원료 인정 기준을 낮추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 개별인정형 원료 심사나 심의에 있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는 중에 있다. 다만, 건기식법 제정이후 오랜 기간 동안 개별인정형 원료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업계내 역량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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