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가공 맞춤형 ‘새봉’ 품종 씨감자 보급 확대한다
감자칩 가공 맞춤형 ‘새봉’ 품종 씨감자 보급 확대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6.2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분 많고 당 낮아…약 8톤 수확해 가을재배용 공급 예정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남부지방에서 봄,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2기작 감자 ‘새봉’의 씨감자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요가 늘면서 계절마다 햇감자가 생산되고 있지만 가을재배용 씨감자 공급을 민영화한 후부터 가을감자 재배 면적이 줄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다.

특히 ‘새봉’ 품종은 전분은 많고 당은 낮아 기름에 튀기면 색이 밝아 감자칩으로 가공하기에 알맞아 식품업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새봉’ 품종은 지난 2012년 농진청에서 육성했으며, ‘대지’보다 숙기가 10일 이상 빨라 2기작에 좋다. 수량도 10a당 3053kg으로 약 4% 많다. 바이러스에 강해 씨감자 생산과 공급도 안정적이다.

농진청은 ‘새봉’의 씨감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씨감자 생산 판매 실시권을 민간에 이전했으며, 이후 업체는 전남 신안군 비금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금도 내 0.5ha 규모로 씨감자를 심어 지난 10일 약 8톤을 수확했다. 생산한 씨감자는 올 가을재배용으로 공급 예정이다.

구본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새봉’의 씨감자 보급 확대로 농가 소득을 늘리고, 품질 좋고 맛있는 감자 연구로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