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 양보다 질“…불시 점검 시행 통해 정착시킬 것
“해썹 양보다 질“…불시 점검 시행 통해 정착시킬 것
  • 강민 기자
  • 승인 2019.06.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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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 불합리한 통관 건사엔 관련 부서 적극 대응
윤형주 서울식약청장 초청, 식품산업협회 간담회

서울식약청이 식품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7일 전경련회관에서 식품산업 안전분야 정보교류와 산업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윤형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업계 관계자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식품산업협회는 윤형주 서울식약청장을 초청해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품산업협회는 윤형주 서울식약청장을 초청해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품 규격 정보 문서 정리에 인력·비용 들어
32개국 외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추가 작업”

식품-축산물 해썹 정기 검사 조정…통합 운영도 건의

이 자리에서 업계는 △HACCP 심사평가시 불시점검과 관련한 건의 △국가별 식품의 기준 규격 정보 제공 창구보완 △수출시 불합리한 통관 검사 불합격 사례에 대한 언론과 대상 국가 대응 문제 △식품과 축산물 HACCP 정기조사 평가 통합운영 건의 △세미나 등을 통해 각 기업의 수출 우수 사례 등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다.

윤형주 서울식약청장은 “HACCP 기준을 잘 만들어도 잘 지켜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HACCP 불시점검은 현재는 어렵더라도 일단 시행하면서 정착 시켜 나갈 것이며 이제는 양보다 질에 더 신경쓸 때다”라며 “현재 32개국 국가별 식품 기준 규격에 대해 정보제공을 하는 데 만약 정보가 필요한 국가에 대해 요청하더라도 해당국가 식품 기준 규격을 번역 하고 이를 문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국가인가에 대한 판단 후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수출시 불합리한 통관 검사에 대한 대응은 국가에서 해야 할 일로 수출협력과나 식품기준과 등을 통해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 또, 언론 보도 등에 대한 대응은 식품업체와 정부가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서울식약청은 관내 기업이 불편하지 않도록 식품·축산물 HACCP 정기검사를 동시에 나갈 수 있도록 일정 등을 조정하겠고 타 지방청에서도 식품과 축산물 통합 HACCP 정기검사를 할 수 있도록 본부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각 기업별 경험 공유 문제에 대해서 “외딴 곳에 식당 하나보다 식당이 밀집된 식당가에 사람이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한 산업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준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잘해봐야 중간수준에 머물며 산업 자체 성장이 어렵다. 중간수준의 식품산업시장으로 세계시장 석권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정보공유를 통해 공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존이 필요하다”라며 “본부는 민관 합동 워크숍을 진행하거나 서로 알아야 할 내용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통해 식품산업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한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장 초청 간담회'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한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장 초청 간담회'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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